주일 밤 11시가 다 되어서 애들 재우고 컴 이메일을 확인했습니다. 낫 익은 이메일 눈에 띄었습니다. 아! 이강덕 목사님! 가끔 목사님께서 제천교회에서 목회하시는 모습을 홈피를 통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목사님께서 개척하셨다는 이멜을 확인하고 놀랐습니다. 바로 제천세인교회를 검색해 들어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홈페이지 여기 저기를 구석구석 살펴 보았습니다. 한 시간 가량 꼼꼼히 되집으며... 목사님의 영상. 목소리 들으니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저는 목사님과 진해에서 1년 밖에 섬기지 못 하고 대전 계룡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지요.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목사님의 목회모습. 항상 좋은 말씀. 가슴 찡한 찬양들..... 설교 중간 중간 복음성가를 부르시던 목사님이 너무 생생히 기억 납니다. '주만바라 볼찌라~'를 즐겨 부르시던 목사님. 그 복음송이 제일 좋아하시는 거라며..... 진해를 떠나 다시 진해로 온지 몇 달도 안되어서 제천으로 가셔서 너무도 마음 아팠습니다. '생명수'를 수요예배때 부르셨던 목사님, 남편이 그 찬양에 이상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너무 좋다라는.... 그때 은혜를 받았을 수도 있었을 텐데라는 제 짧은 생각이 듭니다. 아직 믿음의 자리가 잡히지 않은 남편이지만, 이제 두 아이의 아빠로서 가정의 평안을 위해 주님의 성전에 갑니다. 하나님의 축복이십니다. 목사님께서 조금만 더 우리 교회에 계셨더라면, 남편이 더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주님 살아계심을 증언 하였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늘 생동감 있는 삶아있음을 느끼게 하시는 목사님 목회가 너무도 그립습니다. 세인 교회 성도분들은 정말 좋은 목사님 만나셔서 세상이 인정하는 공동체로 바로 서는 교회로 목사님과 함께 힘을 합하여서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성도님들의 얼굴에 미소와 기쁨이 넘치는 걸 느꼈습니다. 아름다운 교회가 될 것입니다. 목사님, 처음 개척하실 때 그 마음 그대로 끝까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이번 달에는 둘째 민준이 돌잔치도 하였어요. 소연이와 4살 터울졌더니, 체력이 딸립니다. ㅎㅎ 올 해 1월에 교회 계단에서 사고로 다리를 다쳐 핀을 박는 수술을 했어요. 30cm가량의 핀을.. 민준이와 함께 계단에서.... 몇 달간 교회에 못 갔지요. 진해 연세병원에서 주일 성수 하였어요. 내년 6월에 다시 핀 제거하는 수술을 다시 해야 합니다. 흑흑 날씨가 추운 날에는 더욱 다리가 아프고, 다리를 절게 되었어요. 주님 고쳐 주시리라 믿습니다.
ps. 사모님, 건강 하시죠^^** 못 뵌 사이에 무지 늙으셨어요 ㅎㅎ *^^* 혹시 제 말에 울고 계신거 아니시죠? 늘 웃는 상이신 사모님, 건강하시구요. 호흡기가 좋지 않다고 하시던데 또 가을 찬 바람이 불어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요한이는 정말 못 알아 보겠어요. 초등학생일때 봤었는데... 길가다 스치면 그냥 지나 치겠어요. 요한이도 주님안에서 항상 건강하길 기도합니다. ***** 진해에서 김미숙성도 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