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수고의 수고를 넘어2024-06-04 17:54
작성자 Level 10

세 번째 교정을 본다이번 출간은 편집부 차장의 개인적인 일로 인해 저자가 교정본을 들여다본다초고를 낸 뒤에 국문학을 전공한 이영미 권사님께 교정을 부탁드렸더니 너무 꼼꼼히 원고를 정리해 보내주셨다오탈자는 물론 목사가 저자이기에 슬그머니 자리 잡은 설교체 구문들을 술어체로 정리하는 세심함까지 보여주셨다이렇게 정리한 제 2차 교정본을 출판사에 보냈더니 수정한 출간본을 다시 보내주어 3차 교정을 진행하고 있다그런데도 몇 군데 다시 고쳐야할 내용들이 보인다조만간에 끝날 3차 교정본을 출판사에 보내면 다시 수정한 출간본을 저에게 보내주기로 했는데 이후 저자의 최종본 확인이 끝나면 다시 출판사로 넘겨 표지 디자인과 함께 인쇄에 들어가기로 했다.

두 번째 책 출간은 확실히 첫 번째 책 출간에 비해 조금은 여유(?)가 있어 보인다물론 긴장의 끈을 놓치는 않지만책 출판 과정들을 진행하면서 문뜩 월드비전 구호팀장으로 일했던 한비야씨가 그건 사랑이었네를 출판하면서 했던 말이 스친다.

원고를 보내고 나면 항상 아쉽고 아쉬워요. ‘더 잘 할 걸!’의 후회 때문에

이 땅에 책 한 권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사람들의 많은 수고와 땀이 동반되는지를 작가가 되고나니 아주 조금 느끼는 것 같다수고하는 모든 이에게 박수를 보내드린다.

추천의 글을 부탁한 두 분의 글이 기다려진다정말로 존경하는 분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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