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을 가다가 아내에게 한 마디 했다.
여보, 왜 겨울 풍광은 외롭고 쓸쓸해 보이지?
질문을 받은 아내가 의미 있는 웃음을 보이더니 한 마디 한다.
그 외로움과 쓸쓸함을 이기라고 하얀 눈을 주시잖아요.
만에 하나 눈이 까맣다면?
생각해 보니 아찔하다.
오늘 제천은 모든 게 하얗다. 그리고 또 하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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