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단

제목[목사님컬럼] 斷想 (단상)들2024-04-02 11:36
작성자 Level 10

기쁨 하나.

 

이영순 권사님께서 지난 주간에 팔순을 맞으셨습니다따님들이 어머님의 팔순을 교회적으로 축하해 드리고 싶어 계획을 했는데 당신께서 고사하셨습니다둘째 아들이 병원에 입원하여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무슨 팔순이냐고 손 사레를 치셨기 때문입니다담임목사는 그 마음을 십분 이해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아쉬움이 있어 생신날에 점심 식사라도 대접해야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예기치 않고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그마저도 어렵게 되었습니다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김문숙 집사께서 권사님을 모시고 셀 원들과 아름다운 팔순 섬김을 감당해 주었다는 전언을 받았습니다김문숙 집사의 은사 중에 하나가 섬김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은 주지하는 사실이었지만 이번 섬김은 정말로 담임목사를 눈물짓게 하는 감동이었습니다이럴 때 목회의 진정한 보람을 느껴 사역이 헛되지 않음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아름다운 섬김을 감당해 준 김 집사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기쁨 둘.

 

6월의 첫 날월삭예배를 드렸습니다거의 매번 같은 인원들 중에 약간의 변동 사항을 제외하고는 월삭예배의 출석하는 교우들은 대동소이합니다허나 그날이제면 안수집사께서 예배에 참석한 것을 보았습니다청주에서 월삭 새벽예배에 참석하고자 제천으로 들어온 것입니다흔히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는데 혹 그렇다하더라도 월삭 예배의 영적 부담감을 인식하고 교회의 중직자로서 맡은바 나름의 책임을 감당하려고 몸부림친 이 집사님의 그 정신의 아름다움은 마땅히 격려할 만하며 박수를 받을 만하기에 기쁨으로 칭찬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아름다운 신앙인은 계산하지 않는 삶을 삽니다.

 

기쁨 셋.

 

지난 주간종이 예기치 않게 입원을 요하는 치료를 받았습니다입원 중에 통증이 너무 심해 도무지 새벽예배를 인도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됨에도 부교역자가 없는 성태이기에 병원에서 야간에 빠져 나와 정신력으로 버티며 새벽예배를 인도했습니다근래에 담임목사의 잦은 입원 때문인지 이제는 교우들이 담임목사의 입원에 대하여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교회에 팽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예배 기도 시간에 정은영 집사의 기도 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비장하게 들리는 감동이 있었습니다교회의 리더십이 별로 육체적으로 시원치 않은 상태임을 알고 더 긴장하여 새벽예배를 사수하며 중보 하는 집사님의 동역이 참 감사로 다가왔습니다정은영 집사의 기도가 교회를 든든히 할 것을 믿기에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