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나를 놓치 마소서. 이 깊고 넓은 바다에 홀로 내 삶에 항해의 끝이 되시는 주님이시여 난 의지합니다. 날 포기하지 마소서. 내 삶의 항해에 방향을 잡아 주시옵소서.”
CCM 듀엣 가수인‘시와 그림’이라는 팀이 발표한‘항해자’라는 곡의 가사 중 일부입니다. 멜로디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곡에 실린 가사가 마음을 움직입니다.‘이 깊고 넓은 바다에 홀로 내 삶의 항해의 끝이 되시는 주님’에게 내 삶의 방향키를 맡기겠다는 순례자의 고백이 담겨 있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지난 금요일 새벽에 시편 118편을 새벽에 교우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선포하는 중에 한국 신학 대학교에서 구약학을 통해 수많은 제자와 후배들에게 가르침과 감동을 주었던 고 김정준 박사께서 이 시는‘나의 시’라고 고백할 정도로 귀하게 여겼던 말씀이 시편 118:7절임을 나누었습니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
이 말씀을 새벽 만나로 나누면서 사명이 있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 사명을 완수하기 전에는 부르시지 않는다고 전하면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를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사명자들을 격려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참 대단하시다.’고 말입니다.
너무 당연한 일을 갖고 뭐 그리 요란스럽게 말하느냐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고백의 진정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일하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과 의지를 실천하시기 위해서 일하고 게십니다. 결코 제한을 당하거나 압력을 받으시거나 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당신의 사람들을 여기저기에 세우셔서 줄기차게 일하고 계심을 저는 믿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적어도 이 땅의 인생 항해에서 항해하는 자들 중에 내 삶의 키를 주님께 맡기는 자들을 위해 하나님은 예민하게 일하고 계심을 종은 믿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보수적인 사람들을, 또 어떤 경우에는 진보적인 사람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어떤 경우에는 지식인을 통해, 또 어떤 경우에는 낫 놓고 기억 자도 모르는 무 학력의 백성들을 사용하셔서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은사로 허락하신 부유한 자를 통해 일하시고 또 어떤 경우에는 빈자(貧者)를 통해서도 일을 하십니다. 재강조하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은 결코 제한을 받지 않으십니다. 그러기에 저는 우리 하나님은 참 대단하신 분임을 고백합니다.
우리 세인교회가 지난 3년 전에 이곳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이후 우리들과 함께 임하셨고 일하셨습니다. 우리들이 인지했든지 인지하지 못했든 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일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 세인 지체들을 통해서 지난 3년 동안 일하신 하나님은 앞으로 그 일하심을 멈추지 않으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는 다음 주부터 서부동으로 예배당 처소를 이전하게 됩니다. 성도들의 눈물과 헌신과 땀과 중보와 사랑의 결실로 인해 우리들을 위해 주신‘예이비땅-예수님이 이루실 비전의 땅’으로 장막을 옮깁니다. 담임목사는 민감하게 기도해 왔고 또 기도할 내용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세인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모쪼록 우리 세인공동체를 향하여 일하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제 2기 승리의 장(場)이 열리기를 위해 달려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시편 118편에서 시인은 이렇게 노래하며 고백했습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내 편 되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