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살렐 점검 작년 여름, 세인 예배당 건축을 위한 기공예배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예배 순서 중에 세인 지체들이 아름답게 예배할 공간을 건축하는 사역을 손동만 집사님께 일임하는 순서로 모세 시대 성막 제조의 사역자였던 브살렐을 의미하는 세인 브살렐로 손집사님을 기쁜 마음으로 전교우들이 임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세인 엘 벧엘 예배당이 이제 준공을 위해 막바지 건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건축을 시작한 지 이제 5개월이 지나면서 세인 교회의 예배당이 눈에 들어오는 감격을 우리는 지금 맛보고 있습니다. 5개월의 공사를 통해 기초가 다져지고 틀이 세워지고 건물의 윤곽이 드러나고 작지만 그러나 결코 움츠려 들지 않는 우리들만의 아름다운 예배 공간이 서서히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통해 종이 인지한 감동의 내용들이 저의 메모지에 빼곡히 정리되고 있습니다.훗날 교회 역사의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주간 들었던 이야기는 함께 먼저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기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손집사님이 교회를 건축하면서 제일 예민한 것은 어쩔 수 없이 재정적인 문제입니다. 주어진 빠듯한 교회 예산에 맞추어 건축을 한다는 것은 정말로 힘이 든 일인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본인이기에 최선을 다해 공사의 모든 과정을 모니터하고 숙고하고 힘을 쓰고 있음은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 실례를 지난 주간 경험했습니다. 종은 지난 주간에 공히 했던 것처럼 건축부지에 들려 기도를 하고 나오는데 그날따라 용접하는 인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공정에 따라 각기 다른 분야의 인부들이 일을 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날은 용접을 하는 일이 제일 많기에 그렇게 인부들을 고용한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알고 돌아온 날, 현장에서 용접의 일을 하던 사람들은 일일 노무자들이 아닌 손집사님 직장의 직원들임을 알았습니다. 주지하다시피 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들은 일일 고용자들입니다. 그런데 그날은 손집사님은 회사의 직원들을 불러 일하게 하였는데 그 이유는 말 할 것도 없이 인건비 절감 때문이었습니다. 이 말을 전해 듣는 순간, 정말로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어떻게 하든 열악한 상황에서 세인 엘 벧엘 교회의 아름다운 건축 마무리를 위해, 또한 본인이 섬기는 교회의 건축의 과정이 어렵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또 다른 진정성이 있는 모습을 눈으로 보면서 하나님의 교회를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감동적으로 세워가는 역사의 현장을 종은 목도하였습니다. 작년 여름 초 하나님의 교회 건축을 계획하고 플랜을 짜는 어간, 우연히 손집사님이 앞으로 있을 교회 건축의 여러 가지 도움을 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교제 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집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손집사님이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준비해 놓으신 브살렐임을 확신하고 담임목사가 엘벧엘 교회 건축 사역을 제안했습니다. 절대로 하지 않겠다며 손사래를 치는 손집사님을 설득하고 기도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였고, 일주일 뒤 사역을 맡는 대전제로 건축자로서의 이익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수락 조건을 내세우는 손집사님의 진정성이 있는 헌신의 감격을 필두로 엘 벧엘 교회의 전 역사는 그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이제 2월 말이면 화산동 시대를 접고 제 2의 부흥의 현장인 서부동 시대가 개막됩니다. 지난 5개월 동안 가장 아름다운 교회 건축을 위해 잠을 자는 시간에도 교회 건축을 생각했다는 우리 교회 브살렐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기적을 눈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 건축은 물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은 결코 상투적인 말이 아님을 인지합니다. 이 엄청난 은혜를 우리 세인지체들에게 주고 있는 바로 지금 이제 준공의 막바지에 이른 작금에 세인의 브살렐 손동만집사님께 중간 박수와 응원을 담임목사와 온 세인 교우들이 힘차게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