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퇴원 한지도 3주가되어간다. 원 기가 빠져서인지 밥맛을 통 못 찾다가 요즈음에서야 조금씩 식사량을 늘려 나간다. 우리 세인교회의 중보에 감사한 마음으로 주일 예배후 전교인 식사를 준비하라고했다. 송권사 혼자서 바쁘다 . 마침 큰 아들 온식구가 다왔고, 불편한 내 대신 큰아들이 시장거리. 음식 만든것, 교회주방에서할것 등을 날라주곤했다. 밤 늦게까지 일을 하던 송권사는 월삭이라고 교회에 나가고, 아침은 며느리한테 받고 아들내외와 손주들을 데리고 예배에 참석했다. 나는 아직도 솔직히 의자에 앉아 있는것이 불편하다. 예배가 끝나고 여느때와 같이 모두들 점심식사를 했다. 누가 내는 점심인지는 모르지만..... 평상시와 같이 식사들 하시는 모습이 감사할 뿐이다. 나도 못처럼 아들, 손주들과 함께 한끼를 거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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