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사람이라도 자기를 찾아온 사람이라면 친절히 대접해야 한다는 속담으로 “문전(門前) 나그네 흔연(欣然) 대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손님을 잘 대접하는 것을 가문의 자랑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손님이 오지 아니하면 문호가 속되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방랑시인 김삿갓이 개성에서 군불 땔 나무가 없다고 투숙을 거절당하고 지은 시가 전해지고 있다.
‘고을 이름 개성인데 어찌 문을 닫으며 산 이름이 송악인에 어찌 나무가 없다 하는고 황혼에 손을 내쫓는 것이 인사가 아닌데 예의동방에 그대 홀로 진(秦)나라로구나’
성경에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마 10:41)라고 했습니다.
나그네 접대를 잘 하면 대접한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황금률에도 나와 있지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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