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좋으면 멀리 봅니다.
뚜렷이 봅니다.
그러나 아름다움은 마음의 눈이 밝아야 보입니다.
작은 들꽃을 봐도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을 보고 진한 감동을 느껴야
마음의 시력이 정상입니다.
저녁 노을을 바라보고도,
뭉게 구름을 보고도,
파란 하늘에 빨간 고추잠자리를 보고도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중병에 걸렸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비 오는 날 노란 우산을 보고도,
검은 나뭇가지에 얹힌 하얀 눈을 보고도,
하얀 털을 가진 강아지의 까만 눈을 보고도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지금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움을 발견하셨으면 서슴없이 말하세요.
“참 아름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