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교사가 된 보람을 느끼는 순간들!!!!2024-05-22 15:58
작성자 Level 10
81년 거제도로 초임으로 부임한 이후로 참 오래도록 교직에 몸 담고

나름 달려왔다.

어제밤 늦은 시간 갑자기 이부자리에서 일어나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는데

지난 교직생활에서  직무태만한 것과 학원 복음화를 서원했던 일이 기억 나며

통곡했다.

요즘 학교에 불미스러운 일이 여러 건 일어났고 그 아이들 중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전학 내지는 자퇴를 권하고 있는 아이가 오래 전 부목으로 섬겼던 목사님이 개척한

교회에 출석하는 집사님의 아들인 것이 못내 가슴이 아프다.

어쩐지 내 책임 같아 더욱 맘이 편치 않은 요즘이다.

잘 돌봐 달라 부탁을 받고도 힘써 섬기지 못했기에...

아무튼 그 아이를 위해 기도하는데 눈물이 쏟아졌다.

제목과 빗나간 내용이라 읽으시면서 의아해하시고 계시죠?

하지만 오늘 저녁은 너무도 기쁘고 벅차고 보람 된 저녁이 될 것입니다.

19년 전 열 네살 중 1짜리 담임을 했던 시절에 젤 작았던 1번 정 우성이

절 만나자고 연락이 왔기 때문이다.

 그 꼬마였던 우성이의 각시가 지금 함께 근무하고 있다.

아무리 그 모습을 떠올리려해도 목소리로 감이 안 오는 아이 그 아이를

오늘 저녁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이런 경우가 가끔 있었지만 그 때 아이들이 특히 이뻤던 기억이 있어

더욱 설렌다.

어제는 사우나도 가고 이따 점심 시간에는 밥을 굶을 작정을 하고 네일 아트를 예약해 두었다 .

늙어 버린 중학교 담임샘이 실망스러울까봐 노력은 해보는데 어떨지....

그리고 어제 밤 기도했다 부족한 여종을 통하여 그 가정이 구원 받는 통로가 되게

해달라고...

모쪼록 우리 지체들도 중보해주세요.

자랑하고 싶었어요.

결과는 다음에 보고 드리지요.

사랑합니다

김정건 09-09-23 10:47
  저희 집사람도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데 경주 작은 초등학교에서 가르쳤던 아이들이 다 컸다고 선생님 모시고 1박2일 행사를 했는데, 제 짝꿍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공무원에 되서, 장교가 되서, 박사가 되서, 장가를 갔다고 색시와 함께 찾아 올 땐 너무 감동이더라구요. 울산에서 제자가 초청하여 가족들이 함께 여행을 했는데 저까지 큰 감동 받고 동해 회에 감격했던 일이 기억에 새롭습니다. 목사도 마찬가지로 제가 훈련시킨 학생중에 목사가 되서 대접하겠다고 연락 올땐...그 감동은 말로 표현 못합니다.
이 집사님, 아니 선생님...맘껏 누리세요. 제자들은 선생님의 옛 모습만 기억하기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이미 하나님이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이선민 09-09-23 11:45
  오늘 저녁 기대되네요.  ^^
승리하세요.  샬롬!!!
김문숙 09-09-23 12:46
  기도할께요^^
좋은 만남 가지세요~~
이강덕 09-09-24 22:15
  교사와 목사는 특별한 사명자인 것이 분명해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주님이 이땅에 오셔서 그러하셨던 것처럼 조금은 힘들고 외롭고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더욱 전심을 다해 케어하는 집사님이 자랑스럽습니다.
내일 행복함으로 만나겠습니다.
요즈음  집사님의 내신 중보가 더 강하게 나옵니다.
사랑합니다.
이선민 09-09-25 09:22

  집사님 잘 만나고 오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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