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버리는 연습
가끔씩 나를 버리러 간다.
가능한한 멀리간다.
가능하면 좀더 밝은 곳으로 간다.
될수있으면 좀더 높은 곳으로
가능하다면 가장 깨끗한 곳으로
그곳에 가서 나는
나의 어두운 성격과
나의 낮은 희망과
나의 더러운 생각들을
모두다 버리고 온다.
될수있으면 가장 먼곳에,
그리고 가능하면 다시 되돌아오지 못하게
그렇게 버리고 온다.
가끔씩 나를 버리는 일을 통해서
난 새롭게 나로 탄생한다.
세상이 알을 깨고 나에게 온것처럼....
『 나 연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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