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제목이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2025-04-21 18:30
작성자 Level 10

2025421일 월요일 성서 일과 묵상

 

이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18:1-29, 여호수아 10:16-27, 고린도전서 5:6b-8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118:28-29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마중물 (말씀 묵상)

 

사순절과 고난주간을 보냈다. 목사라는 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로써 절기 중 가장 무겁고 부담스러운 절기가 바로 이 시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를 때우는 식으로 보낼 수 없는 이유는 주군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형용할 수 없는 사랑 때문이다. 나를 위해 죽으신 주님임을 인정하는 자가 사순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의무감 때문이 아니다. 그냥 그럴 수밖에 없는 강권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이끌리기 때문이다. 사순절 기간, 영성의 회복을 경험한 지체들이 행복하다. 사순절 기간, 치열하게 은혜에 반응하기 위해 몸부림친 교우들이 감사하다. 반면, 그리스도의 사랑이 내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무관심한 교회 안의 무리도 비일비재했다. 목사가 해야 할 일이 저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는 블랙홀에 빠지게 하는 게 의무인데, 감동하지 않는 무감각한 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내 자화상은 어느 때는 참 무기력해 아프다. 그래서 그런지, 시인이 토로한 오늘 성서 일과가 크게 울린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 사랑의 노래가 공동체 전체에서 울려 퍼지는 날이 올까?

 

두레박 (질문)

 

나는 하나님께 얼마나 감격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여드립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이 고백 하나만으로 행복합니다. 주를 더욱더 사랑하겠습니다.

나비물 (말씀의 실천)

 

부활절 이후 첫날을 보냈다. 새벽부터 공격해 온 편두통으로 인해 아침에 행하지 못한 성서 묵상을 지금에서야 감당했다. 은퇴하는 날까지 체력이 버텨주기를 기대한다. 육체의 관리에 최선을 다하자. 내 삶을 위함이 아니라 사역 때문에. 그리고 고백하자. 이렇게.

 

이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라고.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야훼 하나님, 사순절 기간 영성 회복을 위해 몸부림친 지체들이 행복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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