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성서 일과 묵상 시편을 읽고 있어 감사합니다.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76편, 에스겔 29:1-12, 요한계시록 11:15-19, 시편 63편, 사무엘상 17:55-18:5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63:1-2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마중물 (말씀 묵상) 저녁 말씀 집회 중이다. 『시인의 영성을 따라서』 걷는 집회다. “오늘날 교회가 시편을 잘 사용하지 않음으로 비할 바 없는 보물들이 시편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도가 다시 회복되면 상상할 수 없는 힘이 교회 안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금언이다. 오늘 성서 일과에서 시인은 놀라운 고백을 한다. “내가 주의 영광을 보기 위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교회를 교회로 인정하지 않고, 말씀을 말씀으로 인정하지 않는 무서운 시대이다. 보이는 것이 믿음이라고 압박하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 시인이 고백한 영혼의 공명이 크게 울린다. 그렇다. 나는 주의 성소에서 주를 보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다. 나는 주의 성소를 떠나지 않으련다. 왜냐하면 주의 권능이 주의 성소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4차 독서 모임 텍스트가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다. 웜우드에게 스크루테이프가 의미심장하게 예수 믿는 이들을 무너뜨릴 계책으로 전한 단문이 소름을 끼치게 한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최고로 좋은 것은 경박하게 하는 것이지.” 나는 시인이 고백한 주의 성소에서 주를 바라본다는 고백이야말로 나를 경박하지 않게 하는 무기임을 믿는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교회 예배당 안에서 고요히 다가오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묵상한다. 주는 감사합니다. 나에게 오셔서 ‘다바르’해 주시는 그 감동이 제게는 있습니다.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두레박 (질문) 나는 주님을 바라보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주님과 함께 하는 이 고요한 시간을 더 많이 갖게 해 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집회를 인도하는 중이다. 더 주의 말씀에 민감한 은혜를 느끼고 체휼하도록 집중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대면 예배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지채들을 위로해 주시고 영상으로라도 은혜 충만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