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주존심(主尊心)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91:9-16, 창세기 14:17-24, 로마서 5:7-13, 시편 104:1-9, 24, 35b, 욥기 36:1-16 꽃물 (말씀 새기기) 창세기 14:23-24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아브람이 롯을 구하고 돌아오는 길목에 소돔 왕이 마중 나왔다. 그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왔기에 전쟁의 수확물을 차지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고, 그것을 인정하여 소돔 왕이 그 전리품을 소유해도 좋다고 동의했다. 하지만 아브람이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는 야훼 하나님 앞에서 치부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분명한 거절의 의사를 표현했다. 하지만 나와 함께 전투에 나선 이들이 먹을 것과 더불어 자신과 함께 전투에 참여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가 가져야 할 전리품은 그들에게 줄 것을 요구했다. 부하들의 몫을 챙기는 주군의 모습이 귀하다. 아브람은 부의 근원을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분명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 다른 방법으로 부를 추구하는 것은 치부라는 고집이 있었다. 아브람의 결이 귀하게 보이는 아침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마지노선으로 갖고 있어야 할 신앙의 고집은 오기나 아집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주존심이다. 목사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이 마지노선의 결기는 당시는 힘들었던 요소였지만, 뒤돌아보면 나는 목사로 살게 한 하나님이 붙들라고 건네주신 아딧줄이었다. 끝까지 이 주존심을 붙들고 달려가자. 두레박 (질문) 주존심을 갖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내 자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주존심을 사수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독선과 아집은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주존심을 강화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주여, 김동욱 선교사의 치료 과정을 지켜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