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성서 일과 묵상 내 꾀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54편, 열왕기상 22:24-40, 로마서 11:25-32, 시편 1편, 잠언 30:18-33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마중물 (말씀 묵상) “그대, 하나님께서 좋아하실 수밖에! 죄악 소굴에 들락거리길 하나, 망할 길에 얼씬거리길 하나, 배웠다고 입만 살았길 하나.” 유진 피터슨 목사의 번역이 참 멋스럽다. 감칠맛이 있다. 복 받을 사람의 특징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천재적 영성이다. 목회자로 서서 지난 세월을 현장에서 부대꼈다. 목회하면서 가장 경계했던 이들이 있다. 자기 꾀를 따라 산 사람들이다. 신앙이라는 것은 내 꾀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향해 달려가는 삶이기에 내가 편안하고, 내가 안락하게 되는 것을 포기하는 사람들만이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사정이 이런데, 자기 꾀를 따라 산다면 그가 어찌 신앙인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유진 피터슨의 번역은 참으로 적절하다. “죄악 소굴에 들락거리길 하나” 자기 꾀는 자기를 망하게 하는 소굴이다. ‘꾀’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에짜’는 문자적으로 ‘충고’라는 의미가 강하지만, 어느 경우에는 ‘모사’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모사’는 긍정의 단어가 아니다. 누군가를 넘어뜨리려는 술수이고, 함정이며, 누명 씌우기이기에 그렇다. 이런 인생을 살아가는 자의 정서가 얼마나 피폐하며 사악할지 안 봐도 비디오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복 있는 사람’ (아쉬레 하이쉬)을 “그대, 하나님께서 좋아하실 수밖에!”라고 표현한 피터슨의 표현처럼 내가 계획한 술수와 모사로 인해 내 삶의 영혼을 피폐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며 좋아하실 수밖에 없는 복 받은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다시 컨펌해 보자. 두레박 (질문) “그대, 하나님께서 좋아하실 수밖에!”에 해당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나를 주목하시는 하나님, ‘아쉬레 하이쉬’로 살게 하옵소서. 이 복을 빼앗기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내 꾀에 빠져 내 발등에 도끼를 찍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록 내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으로 변화시키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주님, 미얀마 선교사에게 아픔이 닥쳤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임한 육체의 질고를 고쳐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