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일 금요일 성서 일과 묵상 절대적 당위(當爲)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78:23-29, 출애굽기 12:43-13:2, 고린도전서 12:27-31, 시편 51:1-12, 여호수아 23:1-16 꽃물 (말씀 새기기) 고린도전서 12:27-29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 다 사도이겠느냐 다 선지자이겠느냐 다 교사이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이겠느냐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이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이겠느냐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마중물 (말씀 묵상) 교회는 하나님의 권위로 엮어진 자들이 이루어가는 공동체다. 결코 주종관계나, 노사관계로 이루어진 세속적 공동체와는 질적으로 다른 하나님의 집이다. 그러므로 질서를 지켜가는 것은 힘의 논리나, 갖고 있는 달란트에 좌지우지되는 세속적 공식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이루어가는 극히 아름다운 공동체다. 바울이 은사 장에서 선언한 메시지는 의미심장하다. 고린도 교회가 자꾸만 흘러가려는 경향, 서열 세우기에 대한 경종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분명 바울은 교회 공동체를 위한 질서 유지를 위해 서열을 거론한다. 하지만 바울의 지론은 소개한 서열로 인해 그룹핑하거나 주종관계를 형성하라는 의도로 서열을 정한 것이 아니다. 이 질서가 무너지면 교회가 존재할 수 없기에 선언한 질서 유지 차원의 서열 정리다. 바울은 다 같은 은사를 갖지 않았다고 피력하며 가장 좋은 은사를 사모하라고 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회는 세속적 기류처럼 힘의 논리로 줄 세우는 공동체가 아니라, 각기 다른 은사를 가지고 섬기며 질서를 이루어가는 이 땅의 유일한 공동체다. 교회가 변질하지 말아야 하는 절대적 당위다. 두레박 (질문) 나는 누리려고 하는가? 섬기려고 하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세인교회는 세속의 논리를 용납하지 않는 하나님의 집이 되게 하소서. 철저히 섬기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육체적으로 지치기 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육이 나약해지는 원인인 영이 올곧을 수 있는 긴장감을 놓지 말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종이 출간한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영적 감동이 있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