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3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누가 신앙생활을 취미라고 말하는가? 오늘의 성서 일과 베드로후서 2:12-22 꽃물 (말씀 새기기) 베드로후서 2:19-20 그들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신들은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라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마중물 (말씀 묵상) 지금 우리가 싸우는 싸움은 육의 싸움이 아니다. 철저히 영적 싸움이다. 영적으로 패할 때, 닥치는 비극이 있다. 사탄의 종이 되어 어둠의 세력에게 전적인 지배를 당한다는 것과 이전 상태보다 패배 이후 상태가 더 심각해진다는 비극이다. 누가복음 11:24-26절은 언제나 나를 경성하게 한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은혜를 맛보고 타락한 자의 말로는 더 나빠짐이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전쟁이다. 『끙끙앓는 하나님』에 보면 청파교회를 등록한 신자가 김기석 목사에게 했던 말이 담겨 있다. 청파교회로 수평 이동하여 온 한 새신자가 김기석 목사와 나누는 시간에 이렇게 말했단다. “예수 믿는 것도 참 힘든 일이지만, 청파교회에 와서 인생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 글을 읽다가 참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김 목사에게 그렇게 넋두리한 신자의 말을 정답일 것이다. 하지만 그 신자는 참 행복한 자임에 틀림없다. 바르게 살고 똑바로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가르쳐 주는 교회에서 그 길을 제시받고 그 길을 살아내 보려고 몸부림치고 있는 그 신자야말로 정말로 행복한 성도가 아니겠는가! 치열하다는 것은 은혜요 감동이다. 깨닫고 있다는 것은 희망이다. 아무리 많이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자는 절망이다. 오늘 성서 일과 그대로 거짓된 것을 추구하며 살아온 자의 말로는 깨닫지 못하는 회복 불능의 비극적 주인공이라는 교훈에 나는 100% 동의한다. 신앙생활은 취미 생활이 아니다. 레저 프로그램이 아니다. 나는 신앙생활을 문화의 일종으로 변질시키려는 일체 시도와 싸운다. 신앙생활은 생명을 걸어야 하는 일이다. 그래야 더 나빠져 비극을 맛보지 않는다. 오늘 성서 일과는 비수다. 두레박 (질문) 나는 첫사랑의 시기보다 지금 사랑의 강도가 더 진해졌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흐트러지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옵소서. 영적 전쟁의 시기에 더 민감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오늘 하루, 더 하나님의 은혜에 가까이 다가서서 주의 조명에 민감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평생 소외된 자들과 함께 부대끼며 목회한 친구 목사가 육체적으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주의 종을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