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7일 금요일 성서 일과 묵상 땅의 장막이 무너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30편, 신명기 1:34-40, 고린도후서 5:1-5, 시편 138편, 사무엘상 5:1-12 꽃물 (말씀 새기기) 고린도후서 5:1-2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마중물 (말씀 묵상) 어제 독서 여행을 다녀왔다. 아베 피에르가 말한 죽음에 대하여 독서반원들이 많은 성찰을 했구나?! 하는 소회가 임했다. 죽음에 대해 두렵지 않은 자가 있을까? 없다. 누구도 죽음에 대해 경험한 선배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기에 그렇다. 그러기에 종교는 죽음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바울이 고백했던 오늘 성서 일과는 그리스도인들이 붙들어야 하는 영적 시금석이다. 우리는 언젠가 땅의 장막을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예외가 없다. 모두가 떠나야 한다. 이것을 부인하는 자는 어리석기 그지없는 자다. 하지만 바울의 고백이 위로가 된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오늘 성서 일과를 만나면서 천착해야 할 구절이 들어온다. 땅의 장막이 무너질 때가 온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자. 피에르 신부가 말했던 그대로 우리는 그날이 오면 새로운 빛의 영역으로 이주하는 것이니 말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소망이요, 힘이다. 예수쟁이로 살아가는 나는 행복하다. 두레박 (질문) 오늘은 땅의 장막이 무너지는 그날에 하루 더 앞서는 날이다. 어찌 게으르게 시간을 낭비할 수 있겠는가! 나는 시간을 아끼고(엑사고라조마이)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카이로스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오늘도 세월을 아끼는 날이 되게 하옵소서. 성실하게 그리스도인의 본분에 맞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담대하자. 주님과 동행함으로.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오늘은 이 땅에 존재하는 내 사랑하는 한국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는 날입니다. 이 땅에 세워진 내 사랑하는 교회들이 다시 ‘쿰’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