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6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내 영혼이 주를 기다립니다.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30편, 이사야 28:9-13, 베드로전서 4:7-19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130:1-7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 마중물 (말씀 묵상) 시인이 고백을 듣노라니 만감이 교차한다. 어린 시절, 성경책을 들고 교회에 가는 길이 행복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성경을 옆에 끼고 올라가는 그 삶이 너무 좋았다. 성장하면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의 직을 갖고 평생을 달렸다. 목사가 갖는 자괴감은 이런 처음 마음이 목사가 된 이후에도 여전하냐고 물을 때, 그 삶의 감사가 직업화되었다는 데에서 오는 아쉬움이 크다는 점이다. 시인이 말한 그대로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고,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린다는 고백이 꿈틀거리고 있는가? 목사로 살면서 나는 이 질문 앞에 선명하고 냉철하게 서 있다. 매일 그렇다. 더불어 이런 목사가 되기 위해 나를 쳐서 복종한다. 둔감하지 않으려고 한다. 둔감이 곧 타락임을 알기에 그렇게 하려고 몸부림친다. 성전으로 올라가며 시인이 불렀던 노래가 오늘 나에게도 유효하기를 기도하는 이유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내 영혼이 주를 기다리는 것이 더 간절하다고 고백한 시인의 읊조림이 나를 타격하는 아침이다. 두레박 (질문) 나는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내 전부를 주님에게 향하게 하옵소서. 머리털 하나도 주님을 향해 서 있게 하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내 오감이 주를 바라보게 하자. 그렇게 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교우들과 독서 여행을 떠납니다. 행복한 시간이 되게 해주시고, 참여한 지체들이 영적 만족을 얻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