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요일 성서 일과 묵상 왜 요제(搖祭)였지?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15편, 민수기 8:5-22, 디도서 1:1-9 꽃물 (말씀 새기기) 민수기 8:10-11, 14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안수하게 한 후에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이는 그들에게 여호와께 봉사하게 하기 위함이라 (10-11) 너는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구별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내게 속할 것이라 (14) 마중물 (말씀 묵상) 오늘 성서 일과는 신학적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이스라엘 신앙공동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5대 제사 중에 화목제와 속건제의 제사 방법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요제(搖祭)인데 문자 그대로 제물을 드릴 때 흔들어서 드리는 방법이다. 제사장이 요제를 드릴 때 어떻게 드렸을까 구체적인 해석을 민영진 박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하나님께 제물을 들어 올려바치고 다시 되돌려 받는 형식을 취한다면 앞으로 들어 올려바치고 뒤로 다시 가져오는 방식이었을 것이다.” 민 박사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인 것은 오늘 성서 일과의 내용이 제사를 드리는 임무를 맡았던 레위인에 대한 구별을 규정짓는 텍스트였기 때문이다. 레위인은 어떤 존재인가? 오늘 성서 일과 14절을 참고하면 그 답을 가늠할 수 있다. “너는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구별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내게 속할 것이라” 그렇다. 레위인은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에게 속한 구별된 지파였다. 그렇다면 레위인 스스로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표징은 앞에서 내가 하나님께 좌우로 쓰임 받는 존재가 되겠다는 결단을 드리는 것이고, 드린 제물을 요제로 드리고 다시 되돌려 받을 때 뒤에서 받는 형식을 취한다는 것은 이제부터 야훼의 사람으로 겸손하게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는 결의의 표현일 수 있다. 이게 사명자로 서는 모습이며 삶이다. 하나님 앞에서 순결한 삶을 드리며, 언제나 하나님의 명령은 숙명처럼 겸손하게 받아 사역하는 자가 사명자와 주의 종의 모습이다. 요제의 의미가 주는 신학적 교훈이다. 두레박 (질문) 나는 앞과 뒤가 하나님 앞에서 성실한 존재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은혜로운 하나님, 요제의 제물로 철저하게 살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더 철저히 성서적 앎을 실천적 삶으로 이어가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친구가 육체적으로 쇠진해 있습니다. 목회자로 살아온 나날에 마지막이 비루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까 두렵습니다. 친구의 육체적 쇠잔함을 건강함으로 채워주시고 이길 수 있는 은혜도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