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토요일 성서일과 묵상 민감하게 나팔 불자.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19:33-40, 에스겔 33:1-6, 마태복음 23:29-36, 출애굽기 11:1-10 꽃물 (말씀 새기기) 에스겔 33:6 그러나 칼이 임함을 파수꾼이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하지 아니하므로 그 중의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거 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제거되려니와 그 죄는 내가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 마중물 (말씀 묵상) 일반적인 예언자들에 비해 에스겔은 조금은 특수한 배경에서 예언자로 부름 받고 사역했다. 그가 예언의 활동을 감당했던 지역이 바벨론이었기에 그렇다. 특히 에스겔 33장은 예언자에게는 사역의 분깃점이 되는 텍스트다. 1-32장은 이스라엘은 물론 근동 나라들까지 당하게 될 심판의 메시지가 주된 줄거리인 반면, 33장에서부터는 에스겔에게 또 다른 미션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스라엘이 구원 받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라는 미션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성서일과는 의미심장하다. 왜? 파수꾼의 사명이 부각되었는데 가볍지 않다. 파수꾼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경책이다. 한 공동체의 운명이 파수꾼에게 달려있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주군은 경종하셨다. 파수꾼의 나태함과 게으름으로 인해 공동체가 경성하지 못하면 그 죄의 삯을 공동체에게서 찾지 않고 파수꾼에게 찾는다는 엄위함이 서늘하다. 성도는 너나 할 것 없이 시대의 파수꾼이다. 그러기에 날마다 깨어 있어야 하고, 경성하는 민감함이 있어야 한다. 목사로 살고 있는 나에게도 이 말씀은 대단한 긴장감을 준다. 두레박 (질문) 나팔을 불 준비가 되어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나를 파수꾼으로 세우신 하나님, 경성하는 능력을, 경종하는 민감함을 지속적으로 갖게 하옵소서. 이 사명 끝까지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내일, 주일에 파수꾼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사역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연로한 교우들이 지속적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교회의 중심은 언제나 아픈 자이어야 함을 압니다. 아픈 자들을 현장에서 따뜻하게 안아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