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주일 성서일과 묵상 하나 되게 하소서 오늘의 성서일과 사도행전 1:6-14, 시편 68:1-10, 32-35, 베드로전서 4:12-14, 5:6-11, 요한복음 17:1-11 꽃물 (말씀 새기기) 요한복음 17: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마중물 (말씀 묵상) ‘하나 되게 하옵소서’ 이 기도는 현재진행형일까? 목회를 하는 나 역시 이 대답에 긍정하는 답을 말하기가 솔직히 쉽지 않다. 너무 요원하기에 그렇다. 너무 절망적인 표현이며 해석인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가능한 것일까에 대한 회의가 들 때도 있다. 사방이 찢겨져 있다. 정치는 물론, 모든 영역이 찢겨져 있다. 그러기에 주님이 하나님께 드린 이 기도는 희망사항으로 치부될 때가 많다.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희망 사항 말이다. 하지만, 희망사항이라도 좋다. 이 꿈을 포기하지 않는 희망이라도 품는 것은 나쁘지 않다. 이 희망마저도 완전히 버려야 하는 시대는 종말이다. 그 때가 진짜 끝이다. 해서 나는 이렇게 기도로 주님의 기도를 응원하련다. ‘주님, 하나 되게 하소서.’의 기도를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꿈일지라도 이렇게 기도하련다. 두레박 (질문) 가장 큰 비극은 꿈을 접는 일이고, 기도를 접는 일이다. ‘하나 되게 하소서’ 나는 이 기도를 드리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갈가리 찢어진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하나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인들이 이 기도를 결코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교회 공동체 안에서 분열되어 있는 작은 퍼즐부터 일치되도록 맞추어 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사분오열이 된 공동체들을 보며 아픕니다. 오직 예수께서 이 분열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내가 속해 있는 일체의 공동체가 하나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