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화요일 성서일과 묵상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오늘의 성서일과 사무엘하 15:24-37 꽃물 (말씀 새기기) 사무엘하 15:25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마중물 (말씀 묵상) 오늘 새벽 묵상이 강력한 은혜와 교훈으로 다가온다. 패륜의 아픔을 당하며 왕궁이 있었던 예루살렘에서 급히 피신하며 감람산으로 도피하는 다윗은 맨발로 머리를 가리고 일행과 함께 울면서 걷는 비참한 상황을 맞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 왕궁의 정통성이 다윗에게 있음을 확신한 제사장 그룹들이 그 피난길에 동참했다. 특히 훗날 사두개파라는 유대종파의 시조가 된 사독의 등장이 눈에 띈다. 끝까지 다윗의 고통과 함께 하려한 사독이 법궤를 들고 나섰다. 법궤는 다윗 왕의 상징적인 의미이기에 그렇게 왕의 마음을 응원하기 위해 사독과 레위인들이 마음을 모은 것이다. 하지만 다윗은 사독에게 법궤를 원래 자리로 갔다가 놓으라고 하명한다. 눈여겨보아야 할 영적 성찰의 대목이다. 나는 오늘 다윗의 행동이 이렇게 다가왔다. “하나님을 수단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목적으로 삼았던 다윗” 하나님이 부적과 같이 有不利에 따라 악용되는 대상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하나님이 인간의 유리함에 따라 만들어지고 조각되는 소모품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아침 묵상을 하는데 은혜와 감동의 물결로 다윗의 반응이 다가온다. 하나님을 수단화하지 말자.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조정할 수 있는 대상으로 삼지 말자.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두레박 (질문) 나는 하나님을 나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는 종교인으로 살고 있지 않은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나의 전부이신 하나님,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자존자이십니다. 감히 하나님을 내가 나의 규격에 맞게 만들어내려는 불경한 죄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성찰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는 신실한 은혜를 감당하며 살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내 욕망대로 하나님을 사용하는 불신앙인이 되지 않도록 천착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오늘 경로 야유회가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어르신들이 코로나로 인해 숨죽이며 살았습니다. 인생의 선배이자, 신앙의 나침판과 같은 삶을 사신 선배님들이 위로 받고 행복해 하는 경로 위로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이 행복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