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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걸리적거리는 돌인가? 유익한 돌인가?2024-06-05 16:22
작성자 Level 10

11월 15일 화요일 묵상

 

걸리적거리는 돌인가유익한 돌인가?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41시편 76에스겔 39:21-40:4, 이사야 66:1-13, 고린도전서 10:23-11:1

 

꽃물 (말씀 새기기)

 

고린도전서 10:31-33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마중물 (말씀 묵상)

 

글벗인 김기현 목사가 쓴 말씀 앞에 울다에 나오는 글을 읽다가 잠시 멈추었던 적이 있었다생각을 하게 해서.

김 목사는 히브리서 12:1절을 보다가 멋쩍었다고 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그의 멋쩍음은 이런 것이었다고 술회한 글을 읽었다.

기독교 신앙의 정당성은 삶으로 자신이 믿는 바를 해석하고 실천하는 신자와 교회로 말미암아 확증된다증거 부족이 아니라 증인 부족이다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가 문제다기독교를 논리로 증명하기보다는 생활로 증언하라허다한 증인도 한 명의 증인에서 시작된다그가 너였으면 좋겠다.”(김기현, “말씀 앞에 울다”,162)

왜 아니 그럴까!

증거 부족이아니라 증인 부족이다메시지 부족이 아니라 메신저 문제다.” 라는 그의 말이 내 심장을 도려내고 후벼 팠다.

프랑스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아베 피에르 신부는 일찍이 이렇게 신자와 비신자를 대비하여 설명한 적이 있었다.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구분은 신자와 비신자’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다그 구분은 홀로 족한 자와 공감하는 자’ 사이에 타인들의 고통 앞에서 등을 돌리는 자와 그 고통을 함께 받아들이는 자 사이에 있다어떤 신자는 홀로 족한 자들이며어떤 비신자’ 는 공감하는 자들이다.”(아베 피에르, “단순한 기쁨”, 226-227)

두 사람의 글을 접하였을 때 이런 목사로서 자괴감이 들었다.

이 땅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비신자들이 즐비한 반면하나님의 영광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 영광을 위해 사는 신자들이 지천에 깔려 있다.”

잘 살아야겠다.

 

두레박 (질문)

 

나는 걸리적거리는 돌인가유익한 돌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공생애 3년 동안 유익한 돌로 사셨던 주님을 본받아 나도 유익한 자로 살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공동체에 유익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 두루 살펴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주님항암 3차 치료를 마치고 내려온 지체가 있습니다가장 힘든 시기라고 하는 이후 후유증은 극소화되게 하시고, 10일 후에 있을 MRI 검사 소견이 항암 치료를 잇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이 나도록 도우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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