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四圍가 고요하다.2024-06-05 15:41
작성자 Level 10

지난주간 독서 목록은 대한민국의 유수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5명의 석학들이 자기들의 전공에 의지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여러 정책 자문을 한 세미나 모음집인 -가속’(HYPER-ACCELERATION)이었습니다이 중에 카이스트의 뇌 과학자인 김대식 박사가 지적한 한 글을 소개하겠습니다.

밀레니엄세대, Z세대들 사이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의 정의가 이미 달라졌다고 얘기들 합니다진실이팩트가 참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많은 인플루언서가 퍼뜨린 게 참이 되어 버립니다진실의 개념 자체가 양적인 (quantitative) 것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김대식, “초가속”, 동아시아,272)

사정이 이렇다보니 우리는 유트브 조회 수에 노예가 되어 버렸습니다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성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유트브 조회 수가 있으라 하시니 있었고

유트브가 길이요진리요생명이니 유트브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갈 자가 없느니라

 

대단히 슬프고 유감스럽지만 유트브가 말해야 비로소 순종하는 시대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입니다.

 

(제천세인교회 3월 21일 주일 설교 원고 중에서)

 

나는 가끔 이런 오싹하는 생각을 한다설교를 준비하면서 삼정승의 견고한 백그라운드를 믿고 있는 것은 아닌가영의정 유트브좌의정 네이버우의정 다음이 나의 성경인양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고 말이다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제기한 것이 참 진리가 되고 있는 시대목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또 깊이 성찰해야 하는 사순절 다섯 번째 주간 월요일 서재는 四圍가 무섭도록 고요하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