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 학부와 본대학원을 졸업하고 단독목회를 하지 않으면 목사 안수를 받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목회지로 나가는 바람에 가고 싶었던 연세대학교 본대학원 진학을 포기했다. 후에 목회가 어느 정도 안정되기를 기다렸다가 연대 본대학원을 다시 시도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려 차선이었던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공부를 마쳤다. 아들이 조금은 진일보된 신학을 공부해 주기를 바랐고, 더불어 아버지가 끝내 하지 못했던 지성적인 목회자가 되 주기를 기도했는데 오늘 좋은 소식이 도착했다. 겸손한 마음으로 본인이 추구하려고 했던 학문적인 진보를 나타내주기를 에비가 중보 해 본다. “아들, 진정한 신학적 지성은 엎드림 속에 내가 얼마나 부족한 존재인가를 날마다 깨닫는 것이다. 분투해 주기를 바란다.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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