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비비어의 순종(최은미 전도사)
모태신앙인으로 자란 나에게 순종이라는 단어는 귀에 참 익숙한 단어다. 어려서는 주일학교에서 많이 듣던 단어이고, 사역을 시작하면서 내가 아이들에게 많이 말한 단어이기도 하다. 그만큼 익숙한 단어이지만 그동안 나는 책에서 말하고 있는데로 순도 100%로 순종의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존비비어의 『순종』은 모든 권위에 대해 순종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권위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더불어 하나님이 위임하신 권위(정부, 가정, 교회, 사회)에 대해서도 복종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지도자의 권위가 옳고 그른지 미리 분별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된다면 순종할 책임에서 벗어나지만 겸손히 복종하는 태도는 잃지 말아야 한다.
순종이 권위에 반응하는 행동의 문제라면 복종은 권위에 대한 태도의 문제임을 말한다. 우리는 순종하지만 복종이 아닐 때가 있다. 즐겨하는 태도가 없을 때 즉 복종이 아닐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 순종할 때는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은 99%의 순종도 불순종이라 말씀하신다.
모든 권위에 순종과 복종의 삶을 살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보상과 축복이 있다. 믿음이 커지고 약속을 기업으로 받고 하나님의 보호아래 머물며 평안함과 자유함 그리고 풍성함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순종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 기본임을 깨달았다. 성령님은 그동안 내가 순도 100%의 순종의 삶을 살지 못한 것과 때론 권위에 대해 순종할 때 내 생각과 경험을 비교하여 이해가 되면 순종했던 모습, 순종은 하지만 복종은 아니었던 모습들을 생각나게 하셨다. 그러면서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부끄러웠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부끄러움으로 끝나게 하지 않고 그동안의 죄에 대해 회개하고 앞으로릐 삶 가운데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보호하심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은 99%의 순종도 불순종으로 보신다. 책을 읽으며 결단한 것은 순도 !00%의 순종과 복종으로 이해가 되든 이해가 되지 않든 유익이 되든 유익이 되지 않든 모든 권위에 순종하는 삶을 살 것이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로마서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