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단

제목최종국 집사님에게2024-06-17 15:24
작성자 Level 10

최종국 집사님에게

 

오래전에 절찬리에 방영되었던 맥가이버라는 외화(外畫)가 있었지요국가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이라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맥가이버가 옮겨가는 동선마다 복잡한 문제들이 해결되고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이기는 장면을 볼 때마다 대리만족의 쾌감을 느끼던 추억이 있습니다.

최 집사님.

세인 지체들이 집사님의 닉네임으로 붙인 이름이 맥가이버인 거 아세요지체들이 집사님을 그렇게 부를 때마다 별명을 참 잘 붙였다고 무릎을 칠 때 많았지요.

어제 충주를 다녀왔어요관청에 일이 있어서 방문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잠시 다녀왔어요일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외국인 근로자로 보이는 일련의 무리들이 떼 지어 앉아 있는 걸 보았지요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3D 직종에서 일하는 것을 극도로 기피 하는 탓에 그 업종의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수입하게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이렇게 산업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잠재적 위험 인자인 외국 인력 수입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신문 보도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유감 천만인 게 사실입니다.

지난 주간에 교회 개척 때 뒷마당에 심었던 느티나무가 너무 늠름하게 자란 탓에 느티나무로 인해 주변 주거지에서 민원이 발생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가지치기로 인해 생겨난 엄청난 양의 느티나무 부산물들의 뒤처리를 집사님이 혼자서 감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참 쉽지 않은 일인데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뒷일인데집사님이 그 일을 감당하며 수고했다는 보고를 받고 한편으로 너무 행복했고또 한편으로는 애잔했어요장로님들과 남성 교우들이 합력해 수고한 것도 너무 귀한 일이라 칭찬받을 일이었지만그 뒷일을 감당해 준 집사님의 수고는 정말로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기에 오늘 목양 일기를 통해 맥가이버 집사님을 격려하고 교우들의 박수를 대신 전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최 집사님의 수고와 봉사가 있었기에 세인 교회 예배당과 공간이 건축한 지 1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건축한 것 같은 모양새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특히나 대다수의 지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굳은 일을 언제나 맡아 묵묵하게 섬겨준 집사님이 있었기에 세인 교회 예배 공간이 아름답고 튼튼히 서갈 수 있었기에 이 지면을 빌려 집사님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작년사랑했던 아버지를 급작스럽게 하나님 나라로 보내드려야 했던 이별의 아픔으로 인해 가슴으로 울어야 했던 집사님의 눈물을 담임목사가 알기에때때마다 응원하며 스프랑클니조마이의 심정으로 집사님을 위해 중보 했는데힘입어 과정 중에 잘 이겨주어 너무 감사해요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집사님의 배우자 기도도 더디 하지 않고 주께서 이루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맥가이버 집사님집사님이 세인 공동체의 동역자임에 너무 감사합니다언제나 늘 항상 집사님의 범사를 위해 담임목사가 엎드립니다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이 행복한 나날이 되기를 화살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