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단

제목[목사님컬럼] 최성봉2024-03-27 12:19
작성자 Level 10

최성봉

 

요즈음 최성봉씨의 이야기가 인터넷 상에서 상한가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3살 때에 부모에게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라다가 고아원에서 심한 구타와 매질을 견디다 못해 5살에 도망 나와 10년 동안 껌과 박카스를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잠은 계단에서, 공동화장실에서 자고 살았던 불우했던 청년 최성봉씨가 한 케이블 텔레비전에서 방송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엄청난 가창력을 선보여 참석한 모든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 일 후에 최성봉씨는 한국의 수전 보일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미국의 대표적인 케이블 뉴스 방송인 CNN에서 보도될 정도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습니다. 얼마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이었는지 가늠하게 하는 대목은 무대에 서서 엄청난 인생 역전을 누리는 인기몰이의 정점이 되고 있는 본인이지만 그 흔한 웃음 한 번을 마음껏 보이지 못하는 그의 얼굴에 볼 수 있었습니다. 부모에게 버려진 인생, 어려서 가정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한 번도 느끼지 못하고 살았던 삶, 어리광을 부려야 하는 나이에 배를 곯지 않기 위해 껌을 들고 거리로 나섰고, 추위와 더위 그리고 사람으로 취급해 주지 않은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심지어는 사람에게 팔려 다녀야 하는 불행한 인생을 경험했지만 오늘 그는 세상 사람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자에게 반드시 인생 역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는 참여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마지막 결승에 올라서 최종 경연을 앞두고 있지만 그 결과와는 상관없이 그는 벌써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희망의 전도사로 거듭난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최성봉씨의 인생 역전 기사를 접하는 동안 저는 개인적으로 목사로서 한 가지의 내용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그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껌을 팔기 위해 들어간 한 나이트클럽에서 우연히 목격한 성악을 부르는 그 어떤 사람에게 매료되어 나도 저 일을 하고 싶다는 집념으로 초등학교, 중학교를 검정고시로 통과했고 정말로 우여곡절 끝에 예술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꿈에도 그리던 성악을 전공했고 자기를 끌어주는 사람이 없고 생계문제 때문에 계속해서 공부를 할 수가 없어 더 나은 성악가로서의 삶을 살지 못하며 22살이 되는 해까지 일용직에 근무하면서 어려운 삶을 지금 살아가고 있었지만 그가 정말로 좋아하는 노래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의 꿈에 집중하여 드디어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그의 자저전적인 답을 들으면서 아무리 많은 박수를 보내도 부족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격려와 찬사를 받았던 그가 세미파이널 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뒤에 던진 한 마디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노래를 통해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발견한 것 같아 기쁩니다.”

고난에 굴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일에 목표를 두고 달려온 한 청년이 인생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적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꿈을 갖고 달려가면서 고난을 이기는 사람에게는 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는 바로 그 교훈을 담으면서 말입니다.

우리들 주변에 이런 행복한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욥기 23:10절 말씀이 가슴에 다시금 아로새겨집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