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단

제목[목사님컬럼] 미리 부는 바람2024-03-27 11:30
작성자 Level 10

미리 부는 바람

 

교회 개척 3년차, 창립 2년차에 우리 교회도 첫 번째 집회가 예정되어 준비 중에 있습니다. 2/28일부터 진행되는 말씀사경회가 바로 그것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부흥회라는 말을 극도로 회피합니다. 한국 교회 초창기에 부흥회는 조국교회를 여기까지 부흥하게 한 주역이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이성봉목사님과 같은 선배 목사님은 말 그대로 부흥사이면서 목회자였습니다. 훌륭한 부흥사 목회자들의 헌신과 사역이 있었기에 한국교회의 뜨거운 성령의 바람은 불었고 그 결과 조국교회는 든든히 서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부흥회는 변질되고 은혜의 온상이었던 부흥회는 상업적인 부흥사들이 인도하는 상업적인 부흥회가 판을 치면서 도리어 한국교회를 타락시키는 온상으로 변질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도무지 해석할 수 없는 굿판을 방불케 하는 일부 직업적인 부흥사(?)들의 일탈들은 이제 도가 넘어서 한국교회를 무너뜨리며 공격받게 하는 가장 주 원인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아직도 건강한 부흥회를 통하여 교회에 신선한 은혜를 불어넣고 있는 부흥 사역자들이 있음을 이 종이 매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저는 목회를 하면서 부흥회에 대한 호감도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현장에서 목회를 하면서 무너져 내린 세속적인 3류 쇼보다 못한 부흥회의 일탈들을 목도하면서 종이 가장 강력하게 회복되기를 소망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정말 귀한 유산인‘말씀사경회’입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면서 기적이 일어나며, 은사가 봇물처럼 밀려오며, 자연적인 성령의 인도함을 따른 회개 운동이 일어나며 그래서 영적인 대각성으로 바른 부흥이 일어났던 바로 그런 말씀사경회가 다시 한국 교회를 다시 휘감아야 함을 종은 소원하고 있습니다. 이 소원을 담아 이제 다음 주간에 우리 교회 창립 이후 첫 번째의 말씀사경회가 진행될 것입니다. 담임목사가 인정하는 지성과 영성을 두루 겸비한 귀한 강사를 우리 교회에 예비해 주셔서 이제 세인공동체의 부흥의 원년을 선포하며 2011년의 승리의 나래를 활짝 피게 하는 사역이 진행될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이 사역을 기도로 준비하기 위한 2주간의 준비기도회가 새벽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종이 한 주간의 사역을 통해 느끼는 감동이 있습니다. 바람이 미리 불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국의 참담한 멸망을 목도하면서 시대의 아픔을 통곡하던 예레미야처럼 살기 위한 몸부림이 새벽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은 종을 영적으로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종은 예레미야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 세인지체들로 이 시대의 예레미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이 바람이 우리 세인 공동체와 이 땅 제천에 불어오도록 한 주간 새벽을 깨웁시다. 성령은 바람과 같이 임하시는 인격의 영이십니다.

다 같이 한 주간 노래하고 싶습니다.

성령의 새 바람 이 땅에 불어오소서 주의 영 그 생기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이 땅에 하나님 영광 거하는 그런 나라가 되게 하소서 열방에 하나님 영광 비추는 그런 나라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