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단

제목[서평] 사회적 하나님(걍츄)2024-03-27 11:15
작성자 Level 10

교회는 왜 사회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가?


The Social GOD.(1981) / 사회적 하나님(2009)

케네스 리치 지음 / 신현기 역 / 김홍일 감수

청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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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하나님

 책이 제게 던진 가장  충격은 바로 '1981' 출간된 책이라는 사실입니다.
한데 책을 읽는 내내 지금  시대를 사는 제게 너무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정말로 저를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저자케네스 리치는 영국 성공회 사제로 옥스퍼드 트리니티 스티븐 하우스에서 공부한 사회신학자입니다.
1965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74년부터 '주빌리 그룹' 설립했으니 제가 나기 훨씬 전부터 활약하신 셈이네요.
 

번역하신 신현기  IVP대표는 다른 설명이 필요없으신 분이고감수라는 드문 역할을 하신 김홍일 신부님은
현재 성공회대학교 시민복지대학원 겸임교수시고성공회 디아코니아 훈련센터 소장으로 계십니다.

제목부터 풍기듯이  책이 내내 주장하는 바는 추측하기 어렵지 않습니다만몇몇 주옥 같은 문장들을 소개하는 것이 제가 느낀 여러가지 감상을 풀어내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인  함으로 우선 책의 내용  구절을 적어보겠습니다.

----이하 책에서 발췌.

우리 시대에 가장 절실한 것은 단지 케리그마 복음 선포만도 아니고디아코니아 정의를 위한 봉사만도 아니며 카리스마 성령의 은사를 경험하는 것만도 아니다심지어 프로페테이아 권력에 대한 도전만도 아니다우리시대에 가장 절실한 것은 코이노니아 서로 사랑하고 세상을 위해 생명을 바치라는 부르심이다.

교회는 스스로 육신을 입은 사회적 하나님에 기초를 둔다.
바울의 말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본성은 하나님의 본성에서 나온다.

하나님이 사회적이고 참여적이기 때문에 교회 역시 사회적이고 참여적이다.

신약에서
 교회는 세상을 섬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차적으로 세상에 선포하고 세상의 모든 삶과


김정건 10-06-01 14:53
  사회적 하나님
1부 : 기독교의 사회 참여

저자는 기독교의 복음은 사회적임을 강조한다.
사회적 관심은 단순히 기독교 신앙의 의미를 떠나 기독교 필수요소라고 말하고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기독교 본질이기 때문이다.
기독교 본질을 세가지로 설명하고있다.
첫째 기독교자체로 사회적교회이기때문이다.
        즉, 기독교는 본질적으로 사회적이며 참여적이다.
        하나님이 사회적이기 때문에 기독교도 사회적이고, 하나님이 참여적이기때문에 기독교도 참여적이다.
        하나님이 사회적이었다는것은 삼위일체 교리에서 찾을수있으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회적 본질을 주장하는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뜻은 인간을 통해 세계를 회복시켜 하나님의 존재를 완전히 표출하도록 하는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기독교적 사회참여는 하나님에 대한 교리에 기초하고있고 삼위일체 교리는 하나님안에 사회가 있고, 관계의
        동등성이 있으며, 인간은 그러한 신적삶을 공유하도록 부여받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성육신 교리는 하나님스스로 인간의 육체를 입었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이 인성을 들어올려 자신속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성육신은 사회적 괸심의 기초이자 기독교 유물론의 핵심이다.
        교회는 스스로 육신을 입은 사회적 하나님에 기초를 둔다.
        바울의 말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이며, 거룩하며, 카톨릭적이다.
        그렇다면 교회는 하나님의 본성에 기원을 둔 하나의 사회이다.
둘째 종으로서의 교회
        교회는 세상의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의 발을 씻겨주어야 한다.
        교회는 사람위에 군림하기보다 돕고 섬김으로 세상의 사회적 삶에 참여해야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를 인간의 종으로써가 아니라 하나님의 종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그리스도안에서 이루신 화목은 교회만을 위한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한것이며, 화목의 사역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에게
        맡겨졌다. 여기서 교회와 세상이 연결된다.
세째 예언자적 소수 및 하나님 나라 사자로서의 교회
        예언은 언제나 비전의 부산물이며 예언자들은 듣는자가 아니라 보는자이다.
        그리스도인의 비전을 회복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깊은 기도와 성령 충만한 삶이다.
        기독교적 사회활동은 하나님의 존재와 과거의 구원 사건들, 성육신, 십자가 그리고 부활에 근거하지만 미래를 지향하기도 한다.
        진정한 사회참여 신학을 회복하려면, 반드시 하나님 나라의 중심성을 회복해야한다.
        진정한 성경적 신앙으로 돌아가야 그곳에 역동적인 기독교 사회 참여의 원천이 있다.


교회안에서의 카톨릭 운동을 보면 카톨릭 신학에는 사회 참여를 지향하는 독특한 특성이 있다.
첫째 카톨릭신학은 세상과 인간 사회를 위한 구속이란 주제에 뿌리를 내린 사회 신학이다.
둘째 카톨릭신학은 유물론적이다.
세째 카톨릭신학은 포괄주의 신학으로서 넓고 풍성하며 개발과 성장에 개방적이다.

몸과 물질을 악하다거나 열등하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기독교의 진리에서 벗어나기 시작한것이다.
서구 기독교에 5가지 근본적 왜곡 : 1)그리스도의 성육신을 경시하는 태도
                                                  2)세상으로부터의 도피
                                                  3)인간을 비천하고 의존적인 존재로 보는 관점
                                                  4)개인구원을 간구하는 태도
                                                  5)성례전을 경시하는 태도
이는 병리적 징후의 핵심인 성육신 경시에 주목한다.
세상을 과소평가하고 인간을 경시하는 태도는 성육신 경시의 직접적인 결과다.
마찬가지로, 몸과 이세상을 무시하기 때문에 우리는 구원을 개인주의적 방식으로 보게 되고, 감각과 물질을 중시하는성례전은 그 의미를 상실한다.
신약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기독교 신비주의의 기초다. 그리스도의 육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연합한다.
기독교 사회신학을 회복하려면 육신과 물질을 신성시해야한다.

또한 신경외과술, 낙태, 정신의학 같은 윤리적 문제들과 정신활성약물, 혐오 요법, 핵 에너지 사용을 심각하게 다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