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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5년 4월 19일 토요일 고난주간 여섯 번째 날 설교: 그들의 땅을 고치리라2025-04-19 08:15
작성자 Level 10

2025419일 토요일 고난주간 여섯 번째 날 설교

 

제목: 그들의 땅을 고치리라

본문: 역대하 7:11-18

 

이제 2025년 고난주간, 마지막 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내일은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고, 우리에게도 그날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소망을 주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은 고난주간 말씀 사경회의 총정리 말씀이자 주제 성구를 나눔으로 일주일간 은혜를 주신 하나님의 배려하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완공한 솔로몬 성전을 완공한 뒤에 성전을 봉헌하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때 솔로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장면을 기록한 메시지입니다.

역대하 6:1242절에 걸친 장구한 기도를 솔로몬은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솔로몬이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내용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복이 제게도 임하게 하옵소서.

6:12-17절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그들의 행위를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율법대로 행하기만 하면 네게로부터 나서 이스라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허락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그런즉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는 주의 종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위해 지은 이 성전에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해 주십시오.

6:2429절입니다.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주께로 돌아와서 이 성전에서 주께 빌며 간구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만일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닫히고 비가 내리지 않는 주의 벌을 받을 때에 이 곳을 향하여 빌며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주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오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솔로몬의 이 기도는 대단히 합당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이 기도를 드리기 전부터 솔로몬의 기도에 응답할 것임을 시사하셨습니다.

다만 전제 즉 조건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14절을 읽겠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전제조건은 세 가지였습니다.

 

악한 길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스스로 겸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 가지를 이스라엘 공동체가 지키면 내가 성전에서 이 땅을 고칠 것이라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역대하 7:14절은 오늘 2025419일 대한민국과 한국 교회에 선언하는 울림이라서 무겁고 또 무겁습니다.

요즈음 우리들의 삶의 정황을 보십시다.

세상 곳곳에서 신음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공생보다 너는 죽고 나는 살겠다는 극단적 이기주의의 팽배로 인해 분열이 넘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소망 없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교회마저도 탄식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펜데믹 이후 교회는 더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교회도 하나님의 음성을 소홀히 여기는 것 같아 무척이나 아픕니다.

오늘 솔로몬이 기도한 내용의 응답으로 하나님이 내거신 전제조건을 들여다보면 섬뜩하게 하는 게 있습니다.

다시 14절을 봅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야훼께서 돌이키라고 명한 대상이 이방인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유대인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땅을 고칠 방법은 하나님 백성의 돌이킴이라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믿지 않은 불신자의 문제가 아니라 믿는 우리의 문제가 먼저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블레셋의 폭력에 맞서기 위해 이스라엘 사람들을 미스바로 모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합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미스바 대성회입니다.

그곳에서 이스라엘은 도우시는 하나님을 보았고,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요시야의 종교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몬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왕으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신복들의 반란으로 목숨을 잃고 8살짜리 요시야를 왕위에 등극시킵니다.

지금 이스라엘의 상황은 이미 기울고 있었습니다.

북쪽의 이스라엘은 이미 망했고, 남쪽 유다도 지금 앗수르, 애굽, 바벨론 등 주변 강대국들이 기회를 엿보는 상황이었으니, 남 유다가 얼마나 위기였겠습니까?

그러나 요시야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왕이었습니다.

26세가 되면서 그는 성전을 수리하다가 하나님의 율법책을 발견합니다.

율법을 해석하면서 그들은 지금 이스라엘의 위기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임금 스스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온 백성들을 성전으로 모이게 한 후, 율법책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율법대로 행할 것을 명령하였고 모든 백성에게 율법대로 행할 것에 대한 언약을 맺은 후에 종교개혁을 단행합니다.

그동안 가증스럽게 섬겨오던 우상과 우상의 단들을 헐어버리고,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직접 체험한 날인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1734년과 1735에 두 차례에 걸쳐 조나단 에드워즈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대각성 운동이 있었습니다.

그 운동으로 젊은이들이 성경을 읽게 되고 노인들은 국가의 장래를 위해 기도하는 역사가 일어나 도시의 술집들이 문을 닫았으며, 학원 복음화 운동으로 이어져 선교에 대한 열정과 정열이 그 도시를 장악했고 영적 부흥으로 도시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믿는 자들의 돌이킴과 영적 각성이 죽어가는 영역들을 다시 살게 한 것입니다.

본문 13절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임을 역설합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14절은 선포합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이제 저는 2025년 고난주간 말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지금이야 말로 하나님의 치유가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개인 치유를 위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막을 내리면서 오늘은 내가 속한 교회, 그리고 이 땅 대한민국의 치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희망을 노래할 수 없는 오늘이지만, 감히 희망을 봅니다.

그 희망은 저와 여러분이 겸비하여 주의 얼굴을 구하며, 우리 한국교회가 주님에게로 돌이킬 때, 하나님이 이 땅에 세워진 교회들마다 다시 촛대에 불을 켜신다는 희망입니다.

이 놀라운 희망을 위해 다시 달려가는 세인 교회와 교우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찬양하고 기도합니다.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하늘의 하나님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우리의 죄악 용서하소서/이 땅 고쳐주소서

이제 우리 모두 하나 되어/이 땅의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을 때

우리의 우상들을 태우실/성령의 불 임하소서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진리의 말씀 이 땅 새롭게 하소서

은혜의 강물 흐르게 하소서/성령의 바람 이제 불어와

오 주의 영광 가득한 새날 주소서/오 주님 나라 이 땅에 임하소서

 

기도 제목

 

1) 하나님, 우리 세인교회와 교우들이 겸비하여 주님의 얼굴을 구하게 하소서.

2) 하나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이 가르쳐주신 방법인 말씀으로 회귀하여 살게 하소서.

3) 주님,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