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7일 수요일 저녁 예배 설교 (창세기 백서른 다섯번째 강해) 본문: 창세기 45:1-15 제목: 이런 감동도 있습니다. 서론) 오늘은 찬송을 먼저 드리고 말씀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시작됐네 우리 주님의 능력이 나 삶을 다스리고 새롭게 하네 자유하네 죄와 사망으로부터 나의 삶은 변하고 난 충만하네 은혜로다 주의 은혜 한량없는 주의 은혜 은혜로다 주의 은혜 변함없는 신실하신 주의 은혜 이 복음성가의 첫 소절을 느껴보십시다. 정말로 가사의 고백을 믿습니까? 내 삶의 전 영역을 주께서 다스리고 새롭게 한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네덜란드의 신학자이자 총리까지 역임했던 아브라함 카이퍼가 말한 이 어록을 여러분은 믿습니까? “우리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만유의 주재이신 그리스도께서 “나의 것이다!”라고 외치지 않는 영역은 한 치도 없습니다.” 이 신앙고백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사는 백성들은 오늘 본문 5절과 7-8절에서 요셉이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형들에게 드러내며 했던 말을 100% 신뢰해야 합니다. 5절입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7절입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본론) 요셉이 선포한 이 두 구절은 두 가지 하나님의 행보를 알려주는 감동의 구절입니다. ⓵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일하신다. ⓶ 하나님은 나보다 앞서 가신다. 기실, 이 두 가지의 테마는 신앙의 길을 떠나고 있는 저와 여러분에게 가장 큰 감동의 약속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드디어 카이로스의 때가 임한 것을 안 요셉이 형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지난 수요일 강해를 통해 살핀 대로 유다가 자기 스스로 애굽에 남아 노예가 될 터이니, 가나안에 계신 늙은 아버지를 위해 다른 형제들은 물론 특히 아버지가 생명처럼 여기는 막내 아들 베냐민을 아버지의 품으로 돌려보내달라는 간절한 읍소를 합니다. 유다의 이 읍소를 들었던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자신은 물론, 친동생 베냐민을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고, 자기를 버렸던 형들조차도 베냐민을 아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에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본문 1-4절을 다시 복기해 보십시다.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요셉이 자신을 드러내는 순간, 형들은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내게로 가까이 와서 당신들이 판 요셉인 나를 확인하라는 말은 말 그대로 충격의 충격이었습니다. 형들이 충격받은 이유는 요셉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때문이기도 했지만, 순간 불연 듯 자신들이 요셉에게 행한 죄로 임할 재앙이 임할 것이라는 위기 의식이 가장 큰 이유였을 것입니다. 3절에 ‘놀라다’라고 기록된 히브리어 ‘바할’의 문자적인 의미는 ‘맥박이 빨리 뛰다’ 혹은 ‘뼈가 떨리다’라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왜 아니 그러했겠습니까? 자신들이 22년 전에 미디안 상인들에게 은화 20을 받고 팔아버렸던 요셉이 지금 자기들 앞에 애굽 왕 바로 다음 2인자가 되어 나타났으니 오금이 저리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이런 극단적 공포와 두려움 때문에 뼈가 떨리는 긴장감 100%였을 형들에게 요셉이 남긴 말이 앞서 언급한 5절과 7절입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어안이 벙벙했을 형들에게 이 말을 남긴 요셉은 이윽고 형들과 진심어린 마음으로 용서의 포옹을 나눕니다. 이후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아버지를 모시고 애굽으로 내려 올 것을 종용합니다. 아직도 이 흉년이 끝나려면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야 함을 알려주며 아버지를 모시고 오면 극진히 봉양할 것을 약속했고, 더불어 형들의 가족들에게도 부족함이 없이 돌볼 것을 약속하는 장면이 본문 9-13절에 보고됩니다. 이어 요셉은 드디어 자기의 친동생 베냐민의 목을 안고 웁니다. 지금 요셉의 나이가 39세이니까 모르긴 몰라도 베냐민의 나이는 4-5세 적은 34-35세 정도로 추정됩니다. 아버지 야곱에게서 듣고 또 들었을 친형 요셉을 20여 년만에 직접 눈으로 보는 베냐민의 감격도 엄청났을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상의 본문 줄거리를 통해 오늘 우리에게 시사하고 건네 주는 은혜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위해 앞서 일하십니다. 본문 5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요셉이 맥박이 빨리 뛰는 두려움과 공포 속에 있는 형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행한 말입니다. 이 선언은 요셉의 신앙관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의 생명을 구원하시기 위해 먼저 나를 이곳 애굽으로 보내셨다는 선언은 요셉이 철저하게 갖고 있었던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형들은 두려워하지만 요셉은 지난 20 여년의 일들 모두가 하나님의 작품이었음을 선언한 것입니다.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렸던 것도, 수많은 애굽의 사람들 중에 특별히 바로의 시위대장인 보디발의 집으로 팔려간 것도, 보디발의 아내가 뒤집어 씌운 누명으로 옥에 갇히게 된 것도, 술 맡은 관원장이 꿈을 꾸게 된 것도, 그의 꿈을 해몽할 능력을 요셉에게 주신 것도, 그 일 후 만 이 년만에 바로가 꿈을 꾸게 된 것도, 바로의 꿈을 해몽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신 것도 모두가 주께서 요셉의 걸음 걸이보다 앞서 일하셨던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것을 요셉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20년 만에 만난 형들에게 이렇게 위로하며 선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이 뿐이 아닙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앞으로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우리들을 위해 앞서 일하실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본문 7-8절입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이 구절의 주어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큰 계획이 엿 보이는 대목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큰 계획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형들과 내 가족들의 후손들을 남겨두실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이 나를 이곳 애굽으로 보내신 것이고, 나를 통해 아버지의 가족들 즉 형들의 가족까지 보호하시기 위해 이 일을 행하셨다고 설명합니다. ‘후손’이라고 번역된 ‘세어리트’ 대해 학자들은 이렇게 해석합니다. “이 단어(쉐어리트)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 한결 같이 ‘남은 자’를 뜻하며 선지자들의 신학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개념이다. 야곱의 집안 사람들이 구사일생으로 혹독한 기근으로 인한 멸망을 피하게 된 것이 이스라엘 민족의 미래 생존에 대한 소망의 씨앗을 보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차원에서 이들은 남은 자들인 것이다.”(송병현, 『엑스포지멘터리 창세기 주석』, 766쪽) 그렇다면 요셉이 형들에게 선포한 5,7,8절의 메시지에서 우리 믿음의 후손들이 담아내야 하는 은혜는 바로 나보다 먼저 앞서 일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보다 먼저 앞서 일하시는 은혜는 강력한 은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은혜의 감동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출애굽기 33장은 이런 은혜에서 이탈할 때 벌어지는 참상을 소개합니다. 따라가 보십시다. 이스라엘 신앙공동체는 하나님이 진두지휘하시는 은혜와 인도하심에 따라 시내산에 도착합니다. 시내산에 도착한 이스라엘 신앙공동체를 위해 하나님은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셨습니다. 이후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이스라엘 공동체를 위한 율법을 제정하시고 모세에게 그 하부명령을 내리시면서 출애굽기 20장에서는 열 개의 계명을, 21-23장에서는 소위 언약법전이라고 명하는 하위법들을 알려주십시다. 하위법의 예를 들자면 제단을 쌓는 법을 위시하여 종들의 규례, 살인에 관한 법, 상해 복수법, 배상을 하는 방법, 우상 숭배 금지법, 약자 보호법, 공정한 재판을 하는 방법, 안식년과 안식일에 관한 율례, 3대 절기 등등 정말로 중요한 율법들을 제정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시내산에 올라 있는 모세와는 달리 시내산 밑에서는 아론을 압박하여 이스라의 두령들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을 대신하는 만행을 자행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대노하셨고, 모세는 내려와 받은 게명판으로 금송아지를 부수고 가루로 만들어 버린 뒤에 금송아지를 제작하는 데 앞정 섰던 인물들 약 3,000명을 제거하는 비극이 일어납니다. 사안의 중대함을 안 모세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중보 기도를 드렸지만 하나님의 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섭섭함을 모세에게 출애굽기 33장에서 이렇게 표하십니다. 출애굽기 33:1-3절을 소개하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를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네 자손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내가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야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제 시내산을 떠나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시면서 사족을 다셨습니다. 내가 내 사자를 보내서 가나안 거민들을 쫒아내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단서가 있었습니다. “나는 너희와 함께 그 땅으로 올라가지 아니하리라” 주목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은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전승되었습니다. 이후 지금 우리들이 보고 있는 요셉의 내레이션을 통해 이어지고 있음도 살피고 있습니다. 오늘 설교에서 ‘후손’이라는 단어가 구속사의 ‘톨레도트’ 즉 ‘족보’로 선용되는 도구인 아브라함가의 후손들 즉 그들의 계보를 통해 살아남은 자들로 성취될 것임을 지금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강력하게 요셉보다 앞서 일하시며 당신의 일하심을 이루어가시던 하나님께서 모세의 대에 이르자 내가 이 계획을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앞서 일하지는 않겠다고 폭탄선언을 하신 것이 금송아지 사건의 대가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손절하겠다는 하나님의 이 선언이 곧 사형선고임을 알았습니다. 다급해진 모세는 다시 하나님께 엎드립니다. 그러고 목숨을 건 중보 기도를 이어갑니다. 출애굽기 33:12-13절의 긴박성을 느껴보십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보시옵소서 주께서 내게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이 구절을 ‘메시지’ 버전으로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제게 ‘이 백성을 이끌고 가라’고 하셨지만, 누구를 저와 함께 보내실지는 알려 주지 않으셨습니다. 주께서는 제게 ‘나는 너를 잘 안다. 너는 내게 특별한 존재다’ 하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주께 특별한 존재라면, 주의 계획을 알려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계속해서 주께 특별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이 백성은 주의 백성이며, 주의 책임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생사를 건 모세의 기도에 하나님은 마음을 바꾸십니다. 출애굽기 33:1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다시 번복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기회를 놓칠까 싶어, 그리고 하나님께 분명한 재확인을 받고 싶어 고삐를 늦추지 않고 다시 기도합니다. 출애굽기 33:15절입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 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15절에 대한 ‘메시지 그러지 않으시면, 주께서 저와 함께하시고, 저뿐 아니라 우리 백성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희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주께서 함께 가지 않으시면, 이 세상 다른 모든 민족 가운데서, 저와 주의 백성이 주께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저희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길을 앞서서 인도하지 않으시면 그건 재앙입니다.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길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요, 백전 백패하기 때문입니다. 성도에게 주어진 가장 큰 감동과 은혜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먼저 가시고 일하신다는 은혜요 감동입니다. 이것에 대한 믿음이 없는 자는 성도가 아니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다시 본문입니다. 요셉도 이것을 알았기에 형들에게 이렇게 담대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5절)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7-8절) 결론) 저는 이제 설교를 맺으려고 합니다. 신앙생활이란 이런 것입니다. “주님, 나와 함께 앞장 서서 가시지 않으신다면 지금 당장 이 여정을 취소해 주십시오.” 이게 신앙생활입니다. 성도가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감동이 무엇입니까? 주님이 나보다 더 먼저 앞서 길을 가시면서 내 길을 인도하시고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시편 시인의 노래을 읊조리고 기도하겠습니다. 139:1-13절입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주께서 어떻게 나를 이렇게 잘 알고 계십니까? 나를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나를 지으신 주님은 나보다 내 길을 앞서 먼저 가셔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심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세인 교회 교우 여러분! 오늘도 나보다 더 앞서 가셔서 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교우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이 땅에서 맛볼 수 있는 촤고의 감동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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