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국평천하는 수신제가 후에 하는 것이다.
자기관리를 철저히 한 다음에 가정을 바로 다스리고
그 다음에 나랏일을 해서 치국을 하는 것이 순리다.
보통 다른 일에는 유능하고 전문성이 있는데 자기관리에 실패하는 이가 많다.
Spec 쌓기에만 몰두하면 성공하는 줄 안다.
자식관리도 그렇다. 되는대로 용돈 주는 부모가 생각 있는 부모인가?
일주일에 얼마, 한 달에 얼마, 그렇게 자식과 계약하고 용돈 주면 자식은 용돈이 아니라
그 돈을 관리하고 계획을 세우며 쓴다.
세월이 흐르면 남보다 월등히 경제에 밝을 수밖에 없다.
다음에 제가는 신뢰이다. 관계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다.
사람이 일생 살면서 이래저래 관계를 맺는 사람이 평균 250명쯤 된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건성건성 사람을 대해온 사람이 이제 한 사람 한 사람에 긴밀하고
신뢰를 쌓으면 이래저래 250명에게 영향력(influence)을 끼치게 된다.
이것을 아는 사람이 어떻게 남과 건성건성 대할 수 있겠는가?
의식(consciousness)이 사람을 만든다.
치국과 평천하는 우리에게 별로 해당치 않으니 침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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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주씨를 아는가? 그는 한국의 초밥의 명장이다.
안효주의 성공의 3요소를 보았다.
① 실력이다. 안효주씨는 얼마나 연습했는지 밥통에서 한 움큼 밥을 잡으면
반드시 250알이다. 몇 번이고 똑같다.
누가 그에게 물었다. “누구를 명장이라고 부르느냐?”
그는 “실수를 안 하는 것이 명장이다”라고 했다.
반드시 skill을 쌓아야 한다는 교훈이다.
② 둘째는 경력이다. 10년이나 20년 한 직종에 종사하면서 경력이 생긴다.
그 경력이 실력이 되고 인정받을 만큼 되어야 한다.
③ 셋째는 매력이다. 그 어떤 것도 매력이 없으면 끝장이다.
그런데 이 매력에도 3대 요소가 있다.
ⓐ 겸손함이다. 겸손은 누구나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 우직함이다. 소탈, 소박함이 있어야 한다.
ⓒ 매너다. 예의 없는 사람은 누구나 외면한다.
어느 책을 보니 성공한 사람의 93%가 성공의 조건을 매너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매너 있는 사람을 ‘신사’라고 하고 ‘숙녀’라고 한다.
누구나 매력 있는 사람에게 끌린다.
인사할 줄 알고 고마워할 줄 알고 진중함이 있고 소박한 그런 사람쯤일 것이다. (Courtesy) 즉 예의 친절이 큰 자산이다.
지난 주 모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다.
좀 염려스러운 검사였는데 담당의사에게 난 매료되었다.
그에게는 위의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었다.
친절, 그리고 따뜻함, 그리고 염려를 상쇄할만한 위로,
그리고 검사대 침대에 누워있는 나에게 그는 이렇게 말하고는 나갔다.
“선생님, 괜찮을 거예요. 고생 조금하세요.” 그리곤 내 다리를 다독이고 나갔다.
그 순간 그가 얼마나 매력이 있는지 자기 의무 이상의 인간미를 보여준
그가 존경스러웠다.
그가 얼마나 나를 잡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