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겨울 초대장2024-05-27 14:11
작성자 Level 10
겨울 초대장
 
 
당신을 초대 합니다
오늘은 눈이 내릴지도 모름니다
이런 겨울 아침에 나는 물을 끊입니다
당신을 위해서
 
어둠은 이미 보이지 않고
내 비록 힘이 약하여 거듭 절망 하지만
이렇듯 어둠은 거두어지게 됩니다
 
밝고 빛이나며 주님이 계시는 이곳에
당신을 초대 합니다
가장 편안하고 포근한 의자와 따뜻한 차
그리고 찬양과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당신이 다시 나이기를 바라며
어둠을 이기고 나온 나를 맨살로 품어봅니다
눈이 내릴것 같은  겨울 아침에
다소곳한 소리를 듣습니다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수줍은 새 색시같이 너무도 조용하게
큰 벚꽃잎처럼 하늘하늘 거리며
내 마음의 뜰안에 가득히 내립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 가득히
온누리에 가득히
세상을 하얗게 변화시킴니다
나또한 모든것을 잊으려 합니다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리는 산하를 바라보며
창문 활짝 열고
이 아름다운 겨울 주님의 생일 잔치상에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싶어
나는 당신을 초대합니다
 
 
 
 
 


김문숙 09-12-23 17:04
  겨울 초대장 넘 멋지네요..
낼 이브날에 많은 분들이 모여
아기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아름다운 자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변명립 09-12-23 21:12
  내일 성탄절이브에 모든성도들이 모여 아기예수님을 위한 즐거운 잔치가 되기를 아름다운 초대의 글로 표현한 멋진 싯귀인 것 같읍니다.
이정희 09-12-24 00:41
  아니! 이런 멋진 시어들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이 병환 집사님의 초대와 우리 주님의 초대가 기대되는
크리스마스입니다 사랑합니다 .2010년엔 아삽찬양대 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정건 09-12-24 08:42
  이런 초대장 받는 분들은 행복하시겠어요.
성탄에 잘 어울리는 초대장입니다.
초대하시는 분의 마음이 듬뿍 담겨있기에
많은 분들에게 따스한 사랑을 전해 주시네요.
축복합니다.
심재열 09-12-26 18:43
  전형적인 경상도 분이신데 이런 섬세한 글을...
제가 경상도 분들을 조금 알거든요.
겉은 무뚝뚝하시지만 속은 정말 여리시다는 것을...
다음 시가 기대되네요.
좋은 시 계속 부탁드릴께요.
이강덕 09-12-26 19:30
  내년에는 이병환집사님이 홈피 댓글 열정상을 타보시면 어떨까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귀한 사역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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