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보다 은혜
일본 파나소닉(마쓰시다) 전기회사의 마쓰시다 고노스케 회장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꼭 던지는 질문이 있었다.
“당신은 일류대학 나오고, 똑똑한 사람으로 지금까지 인정받고 있는데, 이렇게 된 것이 운이 좋아서 된 것으로 생각합니까, 아니면 당신의 노력으로 된 것으로 생각합니까?”
그 때 “나는 열심히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라고 대답한 사람은 다 낙방시켰다고 한다. 대신에 “예, 저는 운이 좋아서 여기까지 왔습니다!”는 사람들 중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했다고 한다.
몇 년 지나서, 고노스케 회장의 톡특한 면접방식이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사람들이 물었다.
“왜 자기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사람들은 다 낙방시키고, 운이 좋아서 여기까지 왔다는 사람들만 채용했습니까?”
그 때 그 노회장의 답변이 이랬다. “어떤 사람이 ‘나는 운이 좋아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라고 말할 때는, 그의 심중에 <내가 이렇게 잘 된 것은 내 힘만으로 된 것이 아니다>라고 여깁니다.
즉,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 바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자기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사람들은, 이웃과 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이 없고, 자기가 잘났는지 모르나, ‘인물’은 아니다.
이런 ‘운이 좋다는 사람’을 뽑으니까, 회사가 되더라는 것이다. 아마 통계적으로 얻은 통찰력인 것 같다.
믿는 사람들은 그것을 ‘주님의 은혜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쓰시다 회사의 고노스케 회장은 예수 믿는 사람이 아닌데도, 은혜의 원리를 그대로 잘 파악하고 있다.
‘은혜를 아는 자를 나는 우리 회사 사원으로 뽑습니다.’는 얘기와 같다.
하나님도 은혜를 아는 사람을 좋아하신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의 공통점은 ‘은혜’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 -하나님의 도움을 인정하는 사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빚진 자 의식을 가진 사람 이런 사람들을 하나님은 쓰신다.
마쓰시다 고노스케 회장의 표현대로라면 ‘운이 좋은 사람’이다.
교회가 훈련, 훈련 그러는데, 훈련 열심히 받아서 교만해 진다면... 그것은 큰 실수다. 오히려 엉성해 보이더라도,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에 은혜를 아는 그 사람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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