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씨앗을뿌리는 교회
몇 년 전에 세계 고고학계를 흥분시킨 사건이 있었다.
이집트의 한 무덤에서 원형이 거의 훼손되지 않은
미라 한 구가 발견됐다. 하지만 그들을 더욱 흥분시킨 것은
3,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의 손에 쥐어져 있던
곡식 한 줌이었다. 학자들은 연구를 하면서 과연
이 곡식이 살아 있는지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말라 버려서 생명의 씨가 죽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와 생명은 강하기 때문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 사이에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그러자 이것을 보던 농부가 간단한 해답을 주었다.
“뭘 그리 논쟁하나? 땅에 심어 보면 알 것을.”
농부의 말을 듣고 곡식을 땅에 심었더니 놀랍게도
70퍼센트의 씨앗에서 싹이 나왔다.
3,000년 동안 미라의 손에 쥐어 있었던 씨앗은
싹을 틔우지 못했다. 죽은 사람의 손에 들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씨앗이 옥토에 뿌려지자 싹이 돋아났다.
이처럼 생명의 복음도 죽은 사람의 손에 들려 있으면
생명의 복음으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과연 생명 있는 사람의 손에
들려 있는가, 아니면 미라와 같이 죽은 사람의 손에 들려 있는가?
하나님을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 복음의 열정으로
뜨거운 사람들이 생명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하나님은 그 일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다.
이것이 지상 첫 교회를 세우신 예수님의 뜻이고,
교회의 비전이며, 불멸의 교회가 갖는 사명이다.
=「교회만이 희망이다」/ 홍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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