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가구점 아저씨가 제일 좋아하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릇가게 아저씨도 무척 좋아했구요. 날이면 날마다 치고받고 때려 부수는 일이 일상화 되어 가구나 그릇이 성할 날이 없었지요. 결혼 후 10년 동안 열심히 싸웠습니다. 싸우고 나면 남편은 며칠씩 집을 비우고 아내는 아예 말문을 닫고 살았습니다. 이혼의 위기까지 간 것도 3번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랬던 이들 부부가 지금은 위기의 부부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전도사역을 하고 있으며 올해의 부부 상 첫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부부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일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성인이 생면부지의 사람을 만나 부닥치지 않고 조화롭게 살아간다는 것은 일엽편주를 타고 대서양을 항해 하는 것만큼이나 힘이 들고 어려울 것입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학원에서 필기시험을 보고 합격이 되면 기능시험을 치루고 합격이 되어야 주행시험을 치루고 합격증이 나와야 비로소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비행기는 몇 년씩 연습을 해야 조종간을 잡습니다. 자동차 운전보다 비행기 조종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게 결혼생활입니다. 평생을 같이 살아도 배우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모르는데 아무런 사전 준비도 없이 결혼 조종석에 앉고 운전석에 앉다보니 추락할 수밖에 없고 충돌사고를 당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상대방에 대한 지식을 필기시험을 준비하듯 공부해야합니다. 예를 든다면 공통적인 면에서의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과 그 차이점을 극복해 나가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남녀의 차이점 중 실례를 하나만 든다면 남자는 일에 대한 애착이 강한 반면 여자는 관계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남자는 일 이외의 일에는 관심이 별로 없지만 여자는 일이 없어도 서로 만나 차 한 잔 나누며 대화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고로 여자는 남자보다 3배의 말을 하고 이 과정에서 차이가 생기게 되며 이로 인하여 부닥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극복 할 것인가를 배워야 합니다.
다음단계는 개인적인 면으로 상대방의 성장과정과 특성, 건강상태 장점과 단점, 취미생활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나를 좋아 하게 될까 어떻게 하면 항상 신선한 산소 같은 여자가 될까 등 등 완전히 마스터는 못해도 최소한 C학점은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서로의 교제 중에 공동목표가 일치하는지? 취미가 같은지 자녀를 몇을 낳을 건지 시댁과 친정과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지 신앙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을 서로 조율해보아야 합니다. 여기서 서로가 합격점수가 될 때 결혼 운전석에 또는 조종간에 앉아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추락하거나 충돌하지 않고 멋있고 행복한 결혼의 비행(飛行)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아빠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천국은 어떻게 생겼어” 곰곰이 생각한
아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마 천국은 우리 집 같을 거야” 우리들의 가정이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발췌 -
<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엡 5:2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