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었다. 주님 왜 왜 내가 이런 무선 병에 걸려야 하냐고 원망 하고 싶었다 무선 병에 걸려야 하냐고 원망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 입에서 나온 기도는 하나님 살려 주세요 나 항암제 맞기 싫어요 안 맞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 했다. 드디어 수술 날 내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신랑마저 밥 먹으러 가고 없었다. 나는 하나님 기도가 받고 싶어 목사님께 전화를 했다.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에 무서워 목사님 성함을 몇 번 반복한 뒤 간신히 찾았다. 목사님께서 전화로 기도해 주신 덕문에 난 담대하라는 말만 마음에 담고 수술실로 실려 들어갔다. 마취하기 전에 혈관이 막혀 목에다 주사를 놓고 마취를 했다. 다른 사람들은 2시간 끝나는 수술이 난 3시간 넘었다. 그래도 마취가 빨리 깨어나 감사했다. 다 토하고 밥도 못 먹고 해서 난 힘이 없었다 며칠을 난 수술 휴유증으로 시달렸다 수술을 하고 나니 수술 자국이 엄청 크게 보일것만 같았다.
주님께 감사 한다. 암이면서도 항암제를 안 맞게 되어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 밤이 지나면 내일 집에 간다. 병원 생활은 안 해서 난 기분이 좋았다. 그러면서 가만히 창을 들여다보며 난 하나님이 내 기도 소리를 들으셨다는 것을 알았다. 19일~21일 날 사이에 병원에 들어가서 수술 받고 4월 2일 날 퇴원하게 해달라고 새벽마다 기도를 했었는데 하나님은 내 기도를 다 들어주셨다. 감사 한다. 지금도 주님께 감사드린다. 내 기도 소리를 들으신 주님께... 그리고 나는 목사님께 항상 감사 드린다 내가 가장 힘들 때 핸드폰으로 들려 주셨던 기도와 “담대하라”는 목사님의 목소리는 아직도 잊지를 않는다. 병상일기를 가끔 꺼내어 읽을 때마다 나는 힘이 난다. 그리고 주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나의 힘이 되는 딸 한나, 한빛에게도 감사한다. 언제나 옆에서 힘주시는 사모님 송은호권사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