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행복이 달려 있다 19세기 스코틀랜드 설교자 로버트 맥체인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설교자의 거룩함이다.” 그러나 거룩함의 요구는 설교자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배우자, 자녀, 직장 동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에게 비친 하나님의 참모습과 복음의 능력이다. 우리 삶은 다른 사람들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허기와 갈증을 불러 일으켜 그들의 마음을 그리스도께 이끄는 성령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회복 불능의 피해를 끼칠 가능성도 있다. 우리가 가벼이 생각하고 저지른 불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길을 잃고 헤맬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19). 내가 과식을 하거나, 늘어지게 자거나, 모진 말을 하거나, 자기중심적인 감정에 사로잡힐 때, 이 말씀은 나를 본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게 하고 마음을 추스르게 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해치는 일을 선택하는 것도 충분히 나쁜 일이다. 그런데 그 일이 다른 사람까지 죄를 짓도록 유인한다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 우리는 하나님과 나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거룩함을 선택해야 한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성품, 거룩함」/ 낸시 레이 드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