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0일 수요일 성서 일과 묵상 영인가, 육인가?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12편, 에스더 9:1-23, 누가복음 12:4-12 꽃물 (말씀 새기기) 누가복음 12:4-5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마중물 (말씀 묵상) 4월 마지막 날이다. 봄의 여운이 완연하지만, 새벽의 기운은 아직도 조금은 쌀쌀하다. 5월을 앞둔 마지막 날에 주시는 성서 일과는 의미심장하다. 곱씹으면 폐부를 찌르는 말씀이다. 눈에 보이는 것과 몸으로 느껴지는 일에 천착하며 달리고 있는 나에게 죽비로 다가온다. 영적인 울림에 귀 기울이고 육체의 소욕(所欲)에 대해 과감히 단절하라는 주님의 준엄한 메시지가 공명(共鳴)되는 아침이다. 영의 것을 추구하는 지혜로운 백성이 되어야 함을 역설하는 성서 일과를 머리로 이해하는 하루가 아닌, 내 삶의 남아 있는 모든 시간에 적용하는 지혜와 삶을 살아보기로 다잡이하며 하루를 연다. 두레박 (질문) 영의 일에 대해 시선을 돌리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육체의 所欲이 아니라, 영의 소리에 더 민감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영을 죽이는 모든 것에 경계하며 민감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은총의 주님, 모세처럼 엎드림으로 나와 관계있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