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제목요한 마가에게 나를 본다.2025-02-13 09:43
작성자 Level 10

2025213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요한 마가에게 나를 본다.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 예레미야 13:12-19, 사도행전 13:26-34

 

꽃물 (말씀 새기기)

 

사도행전 13:13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마중물 (말씀 묵상)

 

바울과 바나바가 팀을 이루어 사역을 시작한 첫 번째 전도 여행은 실로 중요한 이방 선교의 시발점이자 출발을 알리는 획기적 사역이었다. 오늘날 전 세계에 교회가 만들어지게 된 초석이기도 한 제1차 전도 여행은 이런 신학적 함의를 지니고 있다. 수리아 안디옥교회 공동체가 성령의 인도함에 따라 힘차게 계획하여 이방 선교의 물꼬를 튼 제1차 전도 여행이 한참일 때 바울과 바나바 팀에 합류하여 함께 사역을 감당하던 요한 마가가 버가 사역을 마치고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이동하려 할 때 전도팀 대열에서 이탈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음을 누가는 보고한다. 왜 요한 마가가 팀에서 이탈했는지는 신약 성서학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힘 있게 사역하고 있던 전도팀에게는 적지 않은 난처함을 준 일이었음에 분명하고 팀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어나면 안 되는 사달이었다. 요한 마가의 대열 이탈은 훗날 제2차 전도 여행을 감당했던 바울과 바나바가 서로 갈라지게 된 원인까지 유발하게 해준 결정적 이유가 되기도 했다. 바울에게 있어서 요한 마가는 주의 사역을 방해하는 심히 위험한 인물로 간주 된 셈이다. 물론 훗날 성경이 자세히 증언하지 않아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편지한 골로새서에서 의미 있는 여운을 남긴 것으로 보아, 요한 마가가 자신지 저지른 옳지 못한 행동을 회개한 것으로 여기게 만드는 구절이 보고되어 참 다행이다.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바울이 감당한 전도 팀에 합류한 것은 물론, 바울과 함께 옥에 갇히는 고난까지도 함께 받은 마가의 회복이 눈에 띄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신자들의 면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인물이기에 더더욱 살갑다.

누구든지 일탈할 수 있고 엇나갈 수도 있다.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그렇다. 중요한 것은 그 삶의 내용이 그릇된 것임을 알고 돌이키는 행위를 했느냐가 관건이다. 요한 마가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그리는 인물이지만, 반면 궁극적으로 돌이키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 다시 일어선 멀리할 수 없는 인물이다. 나도 요한 마가였다. 부인할 수 없는 실제다. 그러기에 오늘 성서 묵상을 통해 더 신앙의 자세를 가다듬는 것은 돌이킨 마가처럼 내 삶도 그런 궤적에서 내 신앙의 이력을 써야 한다는 반면, 진면 교사의 교훈이다. 요한 마가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있다.

두레박 (질문)

 

나는 지금 옛 인물 마가인가? 돌이킨 마가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수없이 나가 떨어진 경험이 있는 나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내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지로 돌이키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돌이킨 삶을 지속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마가의 삶을 반면 교사 삼는 지혜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체의 품에 가셔서 저에게 깊은 잠과 숙면의 은혜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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