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사람은 누구나 꽃이다2024-05-17 13:35
작성자 Level 10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는
나 혼자라는 생각을 하다가
다시 생각해 보니 나는 나 혼자가 아니다

늘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가까운 데 있는 사람들로부터
먼 데 있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누군가의 도움으로 내가 살아 있는 것이다

나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
나를 위해 먼데서 전화를 해주는 사람,
약이 될 만한 것을 찾아서 보내는 사람,
찾아와 함께 걱정해 주는 사람,
그런 사람들의 도움으로 내가 서 있는 것이다

그들의 마음, 그들의 격려,
그들의 화살 기도를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한다

그들이 쓰러진 내 이마를 짚어주고,
힘겨워하는 나를 부축해 주며,
먼길을 함께 가주는 사람들이다
보이지 않는다고 세상은 나 혼자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한 개의 과일이 결실을 이루기까지
비바람에 시달리는 날들도 많았지만
그 비와 바람과 햇빛을 받으며
익어온 날들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꽃 한 송이도 지치고 힘든 날들이 많았지만
그 하루하루가 쌓여 아름다운 꽃을 피운 것이다
사과나무도 밤나무도 그렇게 가을까지 온 것이며,
과꽃도 들국화도 코스모스도 다 그렇게 꽃 핀 것이다

바람과 햇빛이 그런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힘을 준 것들도 많은 것이다



『  도 종 환  』


이정희 09-05-12 12:23
  집사님!
청주 사람 도종환을 한때 참 좋아해서 그 분의 시를 많이 읽곤 했었어요.
누구나 한 때 문학소녀가  되고픈  꿈을 한 번쯤은 꾸어 보았겠지만 전 여고 시절 시인 이셨던 국어 샘을 엄청 좋아해서
가리지 않고 시를 외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교생들의 풋풋함에 풀 죽어 지냅니다.
얼마나 이뿐지 몰라요.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ㅎㅎㅎ
요즘은 화장도 옷도 한층 신경을 씁니다. 웃기죠?
음악과 교생도 있어서 지도하고 있거든요. 애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위기감을 느끼며
긴장하고 있어요. 제가 좀 이래요. 사랑합니다  [10][10][01]
김문숙 09-05-12 19:55
  우리 집사님 신경 안 쓰셔도 그 자체가
꽃입니다.
오히려 교생들이 우리 집사님 보고 긴장
할 것 같아요^^
바쁘시겠여요. 하지만 교생들과 있어
생동감이 넘칠 것 같네요..학교 전체 아이들에게~~
 

저녁 맛있게 드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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