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성서 일과 묵상 당연하다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3편, 스가랴 12:1-13:1, 마가복음 13:9-23, 시편 3편, 열왕기상 8:22-30 꽃물 (말씀 새기기) 마가복음 13:13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마중물 (말씀 묵상) 마가복음 13장은 소위 말하는 ‘종말장’에 해당하는 텍스트다. 성서 기자는 주후 70년에 일어날 티투스에 의해 자행될 예루살렘 초토화를 예고하면서 쓴 글이지만, 이 글의 내용은 주께서 알려주신 마지막 날의 메타포로 더 잘 알려진 메시지다. 구절마다 해석의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그리스도를 따라는 자들이 경험해야 하는 어려움이나 핍박에 대한 상징적 의미로 복음주의 권에서 해석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오늘 묵상하는 성서 구절만 하더라도 의미심장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셨던 삶의 흔적을 따라가는 자에게 자연적으로 임하는 당위적인 결과는 미움을 받는다는 점이다. 왜 아니 그럴까 싶다. 세상의 가치가 하나님의 가치와 상반되는 것인데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가 올곧지 못하기에 타협하는 까닭이리라. 하지만 주군께서 주신 위로는 심히 크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이거 하나면 충분한 위로다. 구원은 하나님의 지지와 격려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말이다. 그러니 역으로 생각해 보면 미움을 당하는 것은 복이다. 주님의 사람이라는 증거를 갖게 해주니 그렇다. 묵상 말씀이 적지 않은 감동이다. 두레박 (질문) 나는 세속적 가치에 대해 둔감함으로 평범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고통이 있다고 하더라도 주님의 만지심과 위로하심을 바라보며 견디겠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그날이 가까울수록 주님의 위로주심에 더 민감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오늘 예배를 인도하는 주의 종을 붙들어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