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고집센 사람 하나와 똑똑한 사람 하나가 있었습니다.
둘 사이에 다툼이 일어 났는데 다툼의 이유인 즉슨,
고집센 사람이 4 X 7 = 27 이라 주장하고, 똑똑한 사람이 4 X 7 = 28 이라 주장했습니다.
둘 사이의 다툼이 가당키나 한 이야기 입니까?
답답한 나머지 똑똑한 사람이 고을 원님께 가자고 말하였고, 그 둘은 원님께 찾아가 시비를 가려줄 것을 요청 하였습니다.
고을 원님이 한심스런 표정으로 둘을 쳐다본 뒤 고집센 사람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 4 X 7 = 27 이라 말하였느냐? "
" 네, 당연한 사실을 당연하게 말했는데, 글쎄 이놈이 28 이라고 우기지 뭡니까? "
고을 원님은 다음과 같이 말 하였습니다.
" 27 이라 답한 놈은 풀어주고, 28 이라 답한 놈은 곤장을 열대 쳐라! "
고집센 사람은 똑똑한 사람을 놀리며 그 자리를 떠났고 똑똑한 사람은 억울하게 곤장을 맞아야 했습니다.
곤장을 맞으면서 똑똑한 사람이 원님께 억울하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그러자 원님의 대답은... 4 X 7 = 27 이라고 말하는 놈이랑 싸운 네놈이 더 어리석은 놈이다. 내 너를 매우 쳐서 지혜를 깨치게 하려한다.
용서, 섬김, 배려, 나눔...지난 토요일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박조준 목사님의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의 메시지가 깊은 감동으로 밀려오고, 고집세고 우매한 자를 향한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이 목사님의 친구들의 축사와 격려가 이어질 때 가슴이 뜨거워집디다. 장로님의 눈물의 답사와 마지막 겸허히 무릎을 꿇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참 초라해졌습니다. 가슴 따스한 분들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터널을 헤메던 나는 빛을 보았습니다. 똑똑한 척, 잘난 척, 아는 척 했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자유롭게 주어진 곳에서 주와 동행하는 분들을 보면서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동영상으로 보고 또 보고...모두를 축복합니다. 세인에는 4X7을 27이라고 우기는 분들이 없고, 그것이 틀렸다고 따지는 분도 없더이다. 그래서 그곳에 있음에 행복했습니다. 이 목사님, 당신 가진 것이 너무 많은 것을 감사해야해요. 사모님과 자녀 그리고 하나된 지체들을 축복합니다. [01][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