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8일 월요일 성서 일과 묵상 삶으로 변역하는 신앙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35편, 다니엘 3:1-30, 요한일서 2:3-11 꽃물 (말씀 새기기) 요한일서 2:3-6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다음 주일부터 요한서신을 교우들과 나눌 예정이다. 이제 신약성경 강해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목회하면서 지난 세월 동안, 공부하고 묵상한 신약성경 강해의 텍스트 중에 남은 권수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만큼 세월이 흘렀다는 증거일 수 있다. 아무래도 캘빈이 그랬던 것처럼 나 또한 요한계시록 접근은 포기하려고 한다. 모른다는 것이 정직한 답변이다. 그러나 또 한 편, 신비의 책인 계시록은 신비의 영역으로 남겨두는 것이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차원에서 요한 공동체의 전통을 따르던 한 지성이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 요한서신을 다루는 것은 내게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랑의 계명, 행함의 계명 등등을 접근하면서 나 또한 더 성숙하고 정직한 자아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공부하고자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성서 일과로 택한 본문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계명을 지키는 자는 진리 안에 있는 자고, 그렇지 않은 자는 진리 밖에 있는 자라는 요한서신 기자의 천명이 큰 공명이 되어 귓가를 때린다. 삶으로 변역되지 않는 신앙이 신앙일 수 없다는 가르침이 내게 철저하게 적용되기를 기대하며 부활절 이후 두 번째 주간을 연다. 두레박 (질문) 나는 진리 안에 있는 자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진리 안에 거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일회적인 기도가 아니라, 매일의 기도, 시분초의 기도입니다. 그렇게 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진리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믿는다. 그렇다면 진리 안에 거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말과 그 맥이 통한다. 철저하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거하는 한 주간의 삶이 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이번 주간부터 춘계 목장 심방이 진행됩니다. 심방 사역이 도외시되는 오늘의 시대, 심방을 통해 성도들의 범사를 조금은 더 세밀하게 돌보고 기도하는 사역이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