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화요일 성서일과 묵상 생각하지 않는 이들을 생각함으로 때리자.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33편, 창세기 49:29-50:14, 시편 77편, 느헤미야 9:9-15, 로마서 14:13-15:2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77:5-9 내가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밤에 부른 노래를 내가 기억하여 내 심령으로, 내가 내 마음으로 간구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하였나이다 마중물 (말씀 묵상) 결과가 쓰라림이든, 아픔이든, 고통이든 생각하는 삶은 그래도 희망이 있다. 이 말은 역으로 생각하지 않는 삶은 절망이라는 의미다. 대표적인 탄원시인 77편에서 시인이 생각한 생각은 ‘하나님’이었다. 성서 묵상 가운데 이 내용이 감동을 준다. 시인은 하나님을 생각하다가 하나님이 선명하지 않아, 혹여나 하나님이 나에게 반응하시는 반응이 이럴까봐 고민하며 두려워한다.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하였나이다” 걱정도 팔자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왠지 나는 역으로 은혜를 받는다. 하나님을 생각한다는 것이 거의 전무한 세태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더 더욱 하나님을 생각하는 시인의 마음이 깊은 성찰로 다가온다. 아브라함 죠수아 헤셀이 이렇게 말한 갈파가 오늘 성서일과로 만난 시인에게서 느껴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필연처럼 여겨져 감사하다. “예언자의 귀는 소리 없는 한숨도 듣는다.” (『예언자들』, 43쪽) 두레박 (질문) 나는 하루에 하나님을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까?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주군을 생각하게 하시옵소서. 빈틈없이, 예외없이, 나비물 (말씀의 실천) 지정의를 동원하여 주님을 민감하게 묵상하자. 영혼의 마비로 인해 묵상하지 않는 자들을 아프게 하고 매섭게 타격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교회들이 많이 어렵고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그래도 주님의 교회들인데. 주님의 핏 값을 주고 산 교회들이 울지 않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