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월요일 성서일과 묵상 주연, 조연 따지지 말자. 오늘의 성서일과 사도행전 1:12-26 꽃물 (말씀 새기기) 사도행전 1:23-26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오늘 성서일과는 ‘생명의 삶’에서 택했다. 지난 주간은 예레미야 애가가 주 텍스트였기에 새벽 큐티 사역으로는 조금은 우울하고 어두웠던 아쉬움이 있었다. 주일부터 ‘생명의 삶’ 큐티 성서일과가 사도행전으로 바뀌어서 ‘애가’를 읽으며 우울했던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 오늘 새벽에 가롯 유다를 대신하여 12번째 사도로 초대 교회 공동체가 제비뽑아 충원한 사도가 맛디아 임을 알려주는 본문을 읽었다. 초대 교회 공동체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목도한 자 중에 압축되어 피택 된 사도 후보는 맛디아와 바사바라는 이름을 가졌고 본명이 유스도라는 이름을 가진 형제였다. 주지하다시피 제비뽑기 결과, 맛디아가 선출되었고, 바사바는 탈락되었다. 누가 뭐라 해도 상황의 정황으로 볼 때 탈락된 바사바는 상처가 컸을 터이고, 극단적으로 접근하면 바사바는 교회 공동체를 이탈할 가능성까지 농후했다. 하지만 놀라운 반전이 후속 바울의 성령 행전에서, 그리고 서신서에서도 보고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사도로 선출된 맛디아는 사도로 선출되었다는 본문 보고를 끝으로 성경에서 그의 이름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반면, 탈락된 바사바는 사도행전 15:22에서 언급된다. “이에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그 중에서 사람들을 택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를 결정하니 곧 형제 중에 인도자인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더라” 만에 하나, 이 구절에서 인용된 ‘바사바라는 유다(유스도)’가 사도 선출에서 탈락된 이와 같은 이라면 바사바는 사도 선출 제비뽑기에서 탈락된 이후에도 초대교회 공동체의 최대의 위기였던 할례논쟁으로 촉발된 제 1차 예루살렘 총회에 이방 교회의 대표자로 파송되어 교회를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한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준 위대한 동역자였다는 증거가 된다. 또한 골로새서 4:11절에 등장하는 바울의 위로자로 소개되고 있는 ‘유스도 예수’를 ‘유스도 요셉’과 같은 이로 여기는 학자들이 있는데, 만에 하나 그들의 이론까지 동의한다면 사도직 선출에서 탈락된 ‘바사바’ 혹은 ‘유스도 요셉’은 정작 사도로 충원된 맛디아가 사도행전 1:26절에 단 한 번 등장하고 사라진 이력에 비해 훨씬 더 아름다운 주의 동역자로 서서 신약의 무대에서 선한 싸움을 싸운 역전승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기막힌 반전이다. 섬기는 교회도 내년에 장로 장립을 한다. 피택 된 장로 후보자들이 맛디아의 영성보다는 바사바의 영성이 있는 자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무리 보아도 맛디아보다도 바사바가 오늘 한국교회에 더 필요한 인물이다. 하나님의 나라에 주연과 조연이 어디 있나. 모두가 주연이고, 모두가 조연이지.
두레박 (질문) 나는 맛디아로 기억될 것인가? 바사바로 기억될 것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사람을 결코 차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섬기는 교회에 바사바들이 많아지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하나님 앞에서 1등만 고집하는 불통되지 말고, 2등이어도 충성하는 진짜 1등이 되어 하나님과 공동체와 소통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2주차 안식 주간에 들어갑니다. 섬기는 교회 공동체 지체들이 어렵지 않게 하시고, 몸은 떨어져 있지만 기도로 소통하게 하시고, 성도들의 범사를 지켜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