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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답습’에 대한 단상2024-06-05 16:42
작성자 Level 10

2월 9(목요일묵상

 

답습에 대한 단상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19:1-8

창세기 26:1-5

야고보서 1:12-16

 

꽃물 (말씀 새기기)

 

창세기 26:1-2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마중물 (말씀 묵상)

 

브헬라헤로이에서 거주하던 이삭은 어느 해에 흉년을 만났다많은 식솔들을 거느리고 있었던 이삭은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애굽 행을 결정하여 시행한다애굽으로의 여정을 결정한 것은 추측건대 답습일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아버지 아브라함이 먼저 결행했던 애굽으로의 피신 때에 이삭은 이 땅에 존재하지 않았지만그는 성장 과정에서 아버지의 과거사를 들었을 가능성이 분명하다또 하나 아버지의 애굽에서의 행태에 대해 주변인들의 귓속 담화를 통해 익히 알았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하나님의 중지 명령으로 애굽 행을 포기하고 그랄에 머물렀던 이삭이 보여준 행태는 아버지 아브라함이 애굽에서 보여준 행태와 닮은꼴이었기에 말이다.

창세기 기자는 이삭이 애굽 행을 포기하고 그랄에 머무르는 순종이 이삭이 복을 받게 된 일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지만나는 오늘 묵상을 통해 이삭이 복을 받았다는 창세기 기자의 기록이 아닌 전혀 다른 차원의 교훈을 느꼈다.

답습이라는 단어의 떠오름이다.

설교자나 묵상하는 자는 주관적 판단을 조심하라고 혹자들은 말할 수 있겠지만 특히 나같이 현장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는 성경의 내증들을 접하고 해석할 때주석적 접근을 전제하지만 성경에 기록된 말씀에 대한 성경 안과 밖성경 시대의 무대 이전과 이후를 함께 보려고 하는 시도를 한다물론 이것은 설교자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태도이기 때문이다그러려면 성경 구절에서 보이지 않는 이면적 내용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이삭이 애굽으로 내려가려고 했던 시도하나님이 그랄에서 떠나지 말로 머무르라는 하명에 따라 그랄에서 멈췄지만그곳에서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정황 등은 다른 해석보다 나에게는 답습이라는 단어로 이해되었다생각해 보면 답습이라는 단어에는 부정과 긍정의 면이 고루 담겨 있는 것이 사실이다긍정의 의미라면 전통적인 것에 대한 보존과 계승이라는 관점일 것이며부정의 차원이라면 전혀 발전하지 못하는 구태를 의미할 것이다하나님께서 그랄에 머문 이삭에게 복을 줄 것이라고 확정하신 근거로 아브라함의 신앙을 전제한다.(26:5) 이런 차원에서 답습이라는 단어에 접근하면 긍정의 바람이 부는 느낌이다하지만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대목은 부정적인 느낌으로 접근하지 않을 수 없다나쁜 것은 빠르게 전이된다는 그 누군가의 말처럼 그랄에 거주한 이삭의 정황들은 오늘 내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성서일과로 다가온다.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좋은 것을 취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바른 것을 취하려는 마음 자세를 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내가 답습하고 있는 것들이 바른 것들인지를 바르게 성찰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이해되지 않는 참사들이 일어날 때마다 하나님을 봅니다그럴 때 그렇게 하신 이유가 있을 거야라는 답습해온 고전적인 수용보다는 왜가 더 많이 질문됩니다답을 모르겠습니다그래서 답답한 마음을 진정할 길이 없습니다하나님튀르키에와 시리아는 왜였죠우크라이나는 또 왜죠지금은 다른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하나님저 나라에 임한 고통의 끝이 아이들에게 극소화되게 해주십시오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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