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나는 '이런 사람'인가?2024-06-05 16:23
작성자 Level 10

11월 29일 화요일 묵상

 

나는 '이런 사람'인가?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24창세기 9:1-17, 히브리서 11:32-40

꽃물 (말씀 새기기)

 

히브리서 11: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히브리서 저자는 11장에서 정말로 무시무시하게 믿음의 길을 걸어갔던 믿음의 선배들을 열거한다이런 길을 갔던 믿음의 선배들을 줄곧 열거한 저자는 38절 전반절에서 괄호 묶음으로 엮어 대단히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긴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학자들은 히브리서가 기록될 당시의 표기법 중에 대단히 중요한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이렇게 삽입구로 표현할 때는 괄호 안에 담았다고 말한다.

이 구절을 헬라어 원어대로 직역한 가장 적절한 번역을 공동번역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 세상이 살 만한 곳이 되지 못했다.”

대다수의 영어성경 번역은 이렇다.

세상은 그들에게 가치가 없었다.”(The world was not worthy of them.)

어떤 번역이 되었든 가슴을 뛰게 한다.

문제는 내가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에 대한 대답에 정직하지 못하다는 데 있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라는 문장은 부정적인 표현이 아니다가령 상식적이지 않아 대화 불가라는 주홍글씨를 붙인 그런 상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세속적인 일체의 것들과 타협하지 않는 영성의 사람을 의미하는 문장이기에 그렇다.

이런 사람인가?

질문에 답해야 한다.

세상이 휘두를 수 없는 존재세상이 감히 깔보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세상이 업신여기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인가?

내가 섬기는 교회 홈페이지 대문에 이런 문장을 삽입해 놓았다.

세상에게 살려달라고 외치는 교회의 비극 속에서 세상이 교회에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는 교회 만들기

슬로건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내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치열하게 몸부림칠 때다.

 

두레박 (질문)

 

나는 이런 사람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존귀하신 주님, 11월도 이제 저물고 있습니다펜데믹 3년이 다 되어가는 오늘목회자로 살아가는 지금이 정말 어렵고 쉽지 않습니다세상이 감당하지 못했던 믿음의 선진들을 보면서 감히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하나님세상이 살려달라고 손 내미는 목사로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제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축도 이후가 더 아름다운 교회월요일부터 더 승리하는 교회성서적 앎을 실천적 삶으로 연결하는 교회를 목회하는 목사로 내가 먼저 이렇게 살고 있는지 민감하게 성찰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월드컵에 열광하는 시대입니다세인 공동체가 주님에게 열광하게 하옵소서본말이 전도되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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